삼성SDI가 글로벌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합작법인(JV)를 설립할 것이라고 선언한 가운데, 인디애나주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3일(이하 현지시각)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인디애나주에 합작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24일에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삼성SDI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관련해서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고 답했다.

아직 삼성SDI 측이 JV 설립과 세부 사항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은 없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현재 양사는 어느 정도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세부 논의를 마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배터리 시장 전문가는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현재 공장 설립 위치, 법인명 등 JV 설립을 위한 세부 논의를 거의 마쳤다”며 “세부 논의 완결까지 며칠 남지 않았으며, 늦어도 5월 안에는 모든 세부사항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1년 10월 북미 지역에서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JV를 설립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해당 공장의 초기 연간 생산능력은 23GWh이며, 2025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추후 40GWh 규모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미국 정부도 양사의 합작법인 설립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방문했을 당시 “삼성은 미국 상무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자 완성차 업체와 JV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더 친환경적인 미래를 만들어갈 것을 기대한다”며 투자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스텔란티스는 2021년 7월 8일(현지시각) 진행한 ‘EV데이 2021’ 행사에서 2025년까지 300억유로(한화 약 40조원)를 투자해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북미지역 전기차 판매 40%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안정적으로 배터리 공급망을 확보해야 하는데, 그 일환으로 주요 배터리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JV 설립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3월에도 또 다른 국내 배터리 생산업체 LG에너지솔루션과 캐나다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합작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며, 2026년 기준 생산능력은 45GWh가 될 전망이다.

스텔란티스는 지속해서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입장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기자>youm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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