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명품 커머스 3사 재무제표 뜯어봄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등 명품 커머스 3사의 지난해 실적이 모두 공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에 올라온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세 곳의 실적을 비교해봤습니다. 세 회사 모두 지난해 외형적 성장을 거뒀지만, 영업손실의 폭은 커졌습니다. 회사를 키우면서 직원의 수도 거의 40% 이상씩 늘었고,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한데다 마케팅 비용을 크게 썼죠.

일단 아래 표의 거래액은 각 사가 공시와는 별도로 밝힌 내용입니다. 공시에 거래액 규모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외의 모든 수치는 공시를 따랐습니다. 총매출 역시 공시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이되, 트렌비의 경우 공시 이후 별도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공개한 숫자를 괄호안에 넣었습니다. 트렌비 측 주장에 따르면 공시에 해외 지사와 매출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5월말께 별도의 공시를 한다고 합니다.

자료=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등 명품 커머스 공시 자료 취합

각 사의 수입과 지출을 뜯어보다보면, 이 회사가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고 최근까지 무엇에 집중해왔는지를 눈치챌 수 있습니다. 우선, 현재의 공시 숫자로 가장 제일 좋은 성적을 낸 발란부터 보겠습니다.

발란

가장 큰 거래액과 매출을 기록했다고 보이는 곳은 발란입니다. 거래액 3150억원에 총매출 521억원을 냈고, 영업손실이 185억원입니다. 조금 더 세부적으로 뜯어볼까요?

명품 커머스가 돈을 벌어들이는 비즈니스모델은(BM)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상품을 직접 매입해서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오픈마켓 형태의 중개 수수료죠. 발란은 총매출 521억원 중 421억원을 직매입한 상품 판매에서 벌어들습니다. 오픈마켓보다는 직매입에 방점을 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이 회사가 어디에 돈을 많이 썼는지, 비용부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순서대로 상위 다섯개만 뽑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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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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