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의 다음 목표는 ‘브랜드 풀필먼트(Brand fulfillment)’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지난 1일 타운홀미팅을 통해 “브랜드 풀필먼트(Brand fulfillment)라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더 자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 밝혔다. 또 티몬의 새로운 비전을 위해 새로운 인사제도 도입과 사옥 이전 등 변화를 예고했다.

최근 티몬은 라이브커머스, 웹예능, 농수산물 D2C, 인플루언서와의 공동 상품 기획 콘텐츠 ‘위드 티몬’ 등 다양한 이커머스 실험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역량을 브랜드 풀필먼트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적립해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풀필먼트란?

티몬 측 설명에 따르면 브랜드 풀필먼트란 ‘브랜드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모든 과정과 자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티몬 측은 “현재 유통업계에서 풀필먼트로 통용되고 있는 통합 물류 솔루션의 개념을 넘어 브랜드 성장 전반을 도와 독자적인 팬덤을 구축할 수 있게 할 것”이라 설명했다. 브랜드 풀필먼트를 티몬의 비전인 이커머스 3.0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F&B 브랜드와 직접 협력해 콘텐츠 생산

지난 4일 티몬은 “배우 김수미의 ’나팔꽃F&B’와 질 좋고 우수한 지역 상품의 공동 개발과 다양한 콘텐츠의 제작 및 판매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나팔꽃F&B는 국내 로컬 식문화와 식품 개발을 위해 전남 신안군, 강원 평창군 등과 함께 지역 특상품을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식품기업이다.

티몬은 자사 콘텐츠 제작 역량과 커머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나팔꽃F&B와 함께 지방의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관련 콘텐츠를 기획할 것이라 밝혔다. 또 공동의 상품개발과 브랜드의 홍보, 판매 확대를 통해 관련 농어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다.

티몬과 나팔꽃F&B의 콘텐츠 제작 및 상품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티몬 측은 “먼저, 대표적인 엄마 손맛으로 유명한 김수미씨가 전국을 다니며 각 지역의 특산품 혹은 잘 알려지지 않은 식재료나 가공식품을 발굴한다. 또 직접 제품들을 검증해 고품질의 상품을 기획한다. 관련해 전 과정을 티몬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일 것이다. 또 티몬의 라이브방송 ‘티비온’ 정규 프로그램을 편성해 공동 기획한 상품과 지역의 질 좋고 우수한 상품들을 판매할 계획”이라 밝혔다.

나팔꽃F&B 사례를 통해 티몬 브랜드 풀필먼트가 어떤 식으로 적용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상품의 발굴·기획부터 판매·홍보까지 이커머스 전 과정을 티몬과 협력한다. 특히 팬덤 형성에 있어 오리지널 콘텐츠와 라이브커머스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벽배송 등 배송 옵션도 다양화

6일 티몬은 “콜드체인 전문 물류기업 ‘팀프레시’와 새벽배송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벽배송 기획전을 오픈했다”라고 밝혔다. 팀프레시는 대규모 콜드체인 물류센터와 새벽배송 전용 배송 프로세스를 갖춘 종합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몬의 새벽배송 기획전은 현재 건강·다이어트 식음료 위주로 서비스 중이다. 주문 마감은 당일 오후 4시며, 주문 후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배송이 이뤄진다. 새벽배송 가능 지역은 서울 전역 및 경기·인천(일부 지역 제외)이다.


티몬의 새벽배송 기획전

티몬 측은 “팀프레시의 입점사 상품인 산수 생수, 다노샵 다이어트 도시락, 하비스트픽 냉동과일주스 등을 시작으로 200여개의 냉장·냉동 식자재 상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향후 기존의 티몬 파트너사들과도 협의해 새벽배송이 가능한 상품군을 확대해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관련해 모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향후 티몬이 브랜드 풀필먼트 서비스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새벽배송 외 당일배송, 지정일배송 등 상품 성격과 관련 콘텐츠에 맞는 다양한 배송 옵션을 확보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티몬이 다양한 시도와 함께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물류·배송 브랜드와의 협력, 또는 공동 콘텐츠 생산도 가능할 것”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신승윤 기자> yoo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