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의 현재 목표는 “멀티클라우드와 애플리케이션 리더가 되는 것”

“VM웨어는 가상화 리더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리더를 넘어 멀티클라우드와 애플리케이션 리더로서 챕터3를 열어가고자 한다. 올해 국내 고객들의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지사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VM웨어의 방향과 올해 국내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했다. 올해 달성할 주요 목표로는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멀티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업의 분산된 환경에서 다양한 형태의 디바이스를 활용해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잘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간담회에서 올해 VM웨어 전략과 기술을 소개한 전인호 VM웨어코리아 지사장(상단 우측), 김영태 탄주 세일즈 총괄 전무(상단 좌측), 유석근 솔루션 엔지니어링팀 전무.

먼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컨테이너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잘 만들고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환경에서 사용해온 애플리케이션의 변환도 적극 지원한다.

전 지사장은 “오래된 앱 가운데 일부는 버리거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로 변환할 수 있다. 그리고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활용하던 방식을 클라우드처럼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할 수 있고,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네이티브 앱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도 필요하다”라면서 “다양한 형태의 멀티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VM웨어는 컨테이너 사용 증가에 따라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쿠버네티스 활용을 지원하는 서비스 제공을 강화한다. 쿠버네티스 기반 현대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 운영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기술 복잡성, 제어·관리, 보안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VM웨어 탄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Tanzu Application Platform)’과 ‘탄주 포 쿠버네티스 오퍼레이션(Tanzu for Kubernetes Operations)’을 새롭게 출시했다.

탄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은 여러 다른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동일한 개발자 경험을 제공해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3월 새롭게 선보인 탄주 포 쿠버네티스 오퍼레이션은 여러 클라우드상에 존재하는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들을 동시에 통합 관리해 운영 편의성을 높여준다. 기업이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관리, 보안 및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해, 플랫폼 운영팀이 멀티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쿠버네티스 기반 모던 컨테이너 인프라를 구축, 운영,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VM웨어는 ‘탄주 랩스(Tanzu Labs)’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개발, 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VM웨어는 이날 기업의 멀티클라우드 운영·관리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VM웨어 크로스클라우드(Cross-Cloud)’ 통합 서비스도 소개했다. 이 크로스클라우드 서비스는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실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멀티클라우드 서비스 제품군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어디에서나 일관성 있고 안전하게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실행, 운영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앱 플랫폼, 클라우드 인프라, 클라우드 관리, 보안과 네트워크, 애니웨어 워크플레이스(Anywhere Workspace)까지 5가지 주요 요소로 구성된다.

VM웨어는 증가하는 클라우드 운영 비용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인 ‘클라우드헬스(CloudHealth)’도 지원한다. 클라우드헬스는 고객이 재무 관리를 단순화하고, 운영을 간소화하고, 조직 간 협업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이다. VM웨어는 올해 3월 나온 IDC 보고서에서 전세계 클라우드 비용 투명성 소프트웨어 경쟁력 부문의 리더로 선정됐다.

전 지사장은 올해 추진할 다양한 ‘스몰 프로젝트’ 일환으로 “디지털 혁신과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에서 굉장히 큰 장애물인 네트워크와 보안을 혁신할 수 있도록 바꾸는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하는 한편,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지난 2년간 가장 많이 한 프로젝트가 바로 스마트워크플레이스인데, 이 구현 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기술로 자동화와 분석 고도화 지원 사업들을 고객들과 같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VM웨어는 국내에서 삼성·LG·현대 등 국내에 있는 글로벌 기업과 은행을 비롯한 엔터프라이즈, 공공, 커머셜, 산업 및 중소기업(SMB) 시장을 대상으로 올해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서는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클라우드 제공사업자(CSP)들과의 확장된 파트너십을 최대한 활용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VM웨어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는 5G와 엣지 컴퓨팅 솔루션을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구글클라우드와는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설(Cloud Universal) 프로그램의 장점을 활용한 구글 클라우드 VM웨어 엔진(Google Cloud VMware Engine)을 새롭게 선보인다.

아울러 AWS 마켓플레이스와 애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VM웨어 멀티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딜로이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딜로이트 VM웨어 디스트리뷰티드 클라우드(DVDC)를 주축으로 더 효과적, 효율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삼성SDS, LG CNS를 비롯해 SI·IT서비스기업과 매니지드서비스제공업체(MSP), 딜로이트·엑센추어·DXC 등 국내 진출해 있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 KT클라우드와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 솔루션 파트너, 오픈소스 연합 등 폭넓은 협력을 추진한다.

전 지사장은 “VM웨어의 10년간의 목표는 클라우드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의 리더가 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애플리케이션 리더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개발자이다. 현재 VM웨어 기반으로 개발하는 개발자 수가 500만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그는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 약 30만 개의 대부분 글로벌 기업들이 VM웨어의 고객사이며, 이들 고객이 쓰고 있는 기업의 워크로드, 즉 8500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이 VM웨어 환경에서 구동된다. 그만큼 VM웨어 인프라 기술들이 애플리케이션의 호환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부각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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