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스텔란티스의 14개 대표 브랜드 완성차에 차량용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4일(현지시각) 밝혔다.

퀄컴 보도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자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plication Processor)를 활용한 차량용 솔루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Snapdragon Digital Chassis)’를 스텔란티스 측에 제공한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는 통신 기술 외에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Snapdragon Cockpit Platform)’이라는 이름의 콕핏(Cockpit, 운전석) 관련 기술이 모두 포함돼 있다. 스텔란티스는 자사 완성차에 퀄컴 솔루션을 탑재해 차량 통신과 인포테인먼트 등 차세대 자동차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퀄컴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차량 내부에 고화질 그래픽과 프리미엄 오디오·음성 통신 기술 등을 제공한다. 기존보다 인공지능 성능을 높였는데, 이를 통해 소비자가 개인 비서 기능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목적이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는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OTA 업데이트는 무선 통신을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기술을 말한다. 스텔란티스는 퀄컴 솔루션과 플랫폼을 생산 차량에 적용해 차량 내 고성능 컴퓨팅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퀄컴은 지속해서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보급하기 위해 혼다, 볼보 등 완성차 업체와 협업 체제를 구축해 왔다. 더불어 스텔란티스에도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자동차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퀄컴은 모바일 통신사업을 넘어 통신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신사업 발굴에 팔을 걷어붙인 바 있다. 그 일환으로 퀄컴은 개발을 담당하는 QCT 사업부문 내에 자동차를 포함한 새로운 사업부를 추가했다.

그중에서도 퀄컴은 특히 자동차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통신 기술이 추후 자동차 산업에 다수 적용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신차 중 5G 무선통신 연결 기술(Cellular Connectivity)이 탑재된 차량은 55% 정도에 불과했는데, 2027년에는 이 비중이 7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와 IT 기업은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스마트카 관련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소비자는 자동차에 더욱 고도화된 통신 기술을 요구할 것이며, 그만큼 자동차 부문에 퀄컴이 지원해야 할 통신 기술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스텔란티스 CEO는 “퀄컴과 기술 협력을 통해 차량 혁신을 이루고, 개인화되고 연결된 기능을 통해 탑승자의 요구를 더 충족시킬 것”이라며 “퀄컴은 반도체 선도업체이자 자동차 부문에서도 영향력을 가진 기업으로, 스텔란티스의 잠재력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R. Amon) 퀄컴 CEO는 “스텔란티스와 협업을 확대해 미래 차량에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반도체, 시스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아우르는 자동차 플랫폼을 만들어 자동차 생태계가 디지털 시대로 변신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기자>youm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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