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아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 방화벽 넘어 차세대 IPS 시장 1위 목표”
“시큐아이는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로 지난 10년간 1등을 유지하고 있다. 차세대 침입방지시스템(IPS) 출시로 방화벽 시장뿐 아니라 IPS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가 지난해 말 선임된 이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시큐아이는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IPS ‘IPS 블루맥스 IPS’를 공개하고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정 대표는 먼저 “지난해 경기가 위축되긴 했지만 스쿨넷 등 대형사업 수주로 전년 대비 제품 매출 36% 증가했고, 관제서비스 매출이 증가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6% 성장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59% 증가해 수익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2021년 성과를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작년 대비 두자릿 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들에게 보여준 장표상에는 2022년 매출 목표가 전년 대비 8% 증가한 1350억원이었지만, 더욱 공격적인 매출 상승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한 주요 신제품으로 시큐아이는 40Gbps 고성능을 지원하는 차세대 IPS ‘블루맥스 IPS’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고성능 위협 차단 플랫폼을 탑재했다. IT 자원의 취약점 정보를 연동해 맞춤형 시그니처 보안정책을 적용해 위협에 대한 선제대응 체계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삼성 위협인텔리전스(TI), 바이러스토탈 등 국내외 위협정보시스템과의 협업 체계으로 해커들의 새로운 공격법과 취약점에 대한 탐지 패턴을 제공한다. 이로써 지능형 표적(APT) 공격 등 기업의 자산을 위협하는 알려지지 않은 신종 위협에 대한 방어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운영기술(OT) 해킹 탐지·차단 기능도 제공한다.
시큐아이는 구축에서 운영까지 고객 맞춤형 ‘1-2-3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보안 전문인력을 갖춘 시큐아이에서 IPS 구축 후 1개월 이내 시그니처 최적화 서비스와 월 2회 신종 보안 위협 대응가이드를 지원하며 3개월에 한번씩 운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화된 서비스이다.
이요섭 시큐아이 마케팅기획그룹장은 “시큐아이 블루맥스 IPS는 진정한 40기가 고성능 IPS로, 알려지지 않은 위협까지 탐지하는 차세대 시스템이면서 내부 자산의 취약점 분석해 자동으로 방어하는 시스템”이라며 “클라우드향 IPS 제품도 제공하며,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1-2-3 밀접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사 보안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큐아이는 공공, 금융, 통신, 기업 등 다양한 시장의 요구사항에 부합한 성능과 기능 탑재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전략이다.
시큐아이는 차세대 IPS 외에도 가상 방화벽, 가상 IPS 등 전제품을 클라우드향으로 제공을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 보안관제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올해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도 확장한다. 현재 일본 위주의 시장 위주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시큐아이는 클라우드 버전 침입방지시스템 등 지속적인 신규 제품 출시로 보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안시장 리딩기업으로써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대표는 오는 1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과 취임 절차를 밟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