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롯데와 함께 본격적인 오프라인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해 롯데그룹에 투자받은 후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하는 셈이다. 중고나라는 롯데그룹과의 첫 협력으로 롯데그룹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오프라인 중고거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고나라는 지난 30일 세븐일레븐과 ‘자원의 선순환 및 개인 간 안전거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의 ESG 경영 강화와 온라인 중고거래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새롭게 확장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중고나라와 세븐일레븐은 이번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 중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고거래 판매자와 구매자가 세븐일레븐 매장을 거래 장소로 지정한 후, 판매자가 해당 점포에 상품을 위탁 요청하면 이후 구매자가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중고나라측은 편의점 위탁 거래를 통해 대면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로부터 위험을 제거하고 직거래로 인한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중고나라는 롯데그룹이 보유한 오프라인 역량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오프라인 비대면 거래 이외에도 전국구 중고거래 활성화를 위해 양사 간 택배 서비스 연계 및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현재 롯데가 가진 택배 서비스는 롯데 택배가 있다.

이번 업무 협약 이전부터 중고나라와 세븐일레븐은 협력해왔다. 지난 2월부터 세븐일레븐 내 유통기한 임박 상품에 대해 중고나라는 플랫폼 내 ‘스프마켓(스페셜 프라이스 마켓)’에서 최대 90% 할인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현재 캔디 등 간식류/간편식류로 상품을 구성 중이나 추후 판매 분야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저렴한 상품이라도 세븐일레븐의 엄격한 유통, 품질관리로 구매 배송 및 이용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중고나라 홍준 대표는 “중고나라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안전결제를 활용한 비대면 거래 비중이 최근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직거래 역시 여전히 중요한 비중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중고나라는 이번 세븐일레븐과의 업무 협약으로 이용자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중고 직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고나라는 세븐일레븐과의 업무협약으로 전국적인 오프라인 거점 마련과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로 새로운 중고거래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겠다”라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