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키즈 패션 모델’까지 발굴 나설까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키즈 브랜드 패션을 다루는 ‘무신사 키즈’를 오픈한다. 패션 버티컬 플랫폼으로서의 전문성을 높이며 타깃을 더욱 넓히겠다는 포부다. 관련해 무신사 키즈에도 무신사식 콘텐츠 & 커뮤니티 요소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무신사는 오는 14일 무신사 스토어 내 독립 운영되는 전문관 형태로 ‘무신사 키즈’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미 무신사 스토어에서는 키즈 제품을 선보이고 있었다. 이를 별도 전문관을 편성해 관련 브랜드와 제품을 모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의류와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까지 100여개의 브랜드가 소개될 예정이다.

무신사가 새롭게 론칭하는 아동복 전문관 ‘무신사 키즈’

무신사 측은 “오픈 시점에는 젤리멜로, 히로, 베베테일러 등 젊은 부모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와 커버낫키즈 등 무신사에서 사랑받아온 브랜드의 신규 키즈 라인이 소개된다. 또 폴로 랄프 로렌 칠드런, 반스 키즈, 캉골 키즈, 레고, 플레이모빌 등 아이를 위한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키즈 패션 콘텐츠’ 제공할 것

무신사는 국내 대표적인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이다. 2005년 시작한 ‘무신사 스냅’은 지금까지도 약 48%의 회원이 ‘특별한 이유 없이 습관적으로 무신사를 찾는’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트렌디한 패션 콘텐츠들을 꾸준히 업로드하면서 이를 커머스로 연결한다.(관련 기사 : 무신사 스냅은 ‘패션 버티컬 SNS’가 되길 원한다)

이번 무신사 키즈도 마찬가지다. 무신사 측은 “무신사만의 노하우가 담긴 키즈 콘텐츠와 제품 큐레이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무드에 맞는 스타일 제안 콘텐츠를 비롯해 상황별 제품 추천, 신규 브랜드 소개 등 아이 패션에 관심이 많은 부모를 위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 먼저는 ‘윌벤저스’ 윌리엄·벤틀리 형제와 ‘채채’ 정채온 등 유명 아동 인플루언서의 화보로 시작한다.

김모을 무신사 키즈 카테고리 오너는 “아이 패션도 취향과 스타일이 중요한 젊은 부모에게 ‘입혀주는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무신사 키즈를 론칭했다”라며 “무신사만의 감도 높은 브랜드 큐레이션과 패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키즈 패션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키즈 패션 커뮤니티’로 발전할 가능성

무신사는 자체 생산하는 콘텐츠로 패션 인플루언서 도전과 발굴, 회원 간의 소통 등이 가능하도록 콘텐츠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앞서 소개한 무신사 스냅 역시 패션 버티컬 SNS 형태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관련해 모 아동복 사업 운영자는 “키즈 패션 역시 충분히 접목해볼만 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일례로 인스타그램에서 아동복, 키즈패션, 패밀리룩을 주제로 해시태그 검색을 하면 이미 수백만개의 게시물들이 꾸준히 공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페이스북, 유튜브를 비롯한 SNS에도 키즈패션 게시물 상당히 많으며, 많은 셀러들이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관련해 무신사 키즈 패션 커뮤니티 형태로 무신사 키즈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스냅에서 인플루언서들을 발굴해 모델로 발탁하는 등 계획을 발표한 만큼 아동 패션 모델도 가능성 있을 것”이란 의견을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신승윤 기자> yoo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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