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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널리시스 “암호화폐 불법거래 금액 사상 최고치 기록”

불법 가상자산 거래 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불법 가상자산 거래 금액은 2020년 78억달러 보다 약 두배 증가한 140억달러 규모다.

8일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가 가상자산 범죄를 분석한 ‘2022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 가상자산 거래 금액이 최고치를 찍었다. 다만 가상자산 이용률이 가상자산을 이용한 범죄율 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불법 가상자산 거래 금액 비중은 최저치를 기록했다.

체이널리시스는 2021년 총 가상자산 거래 금액은 작년 대비 550%이상 증가한 15조8000억달러 록했다. 2021년 불법 주소가 수신한 금액은 2020년 78억달러보다 증가한 140억 달러를 기록했다. 불법 주소가 이용된 거래는 전체 가상자산 거래의 0.15%이다.

2021년 가상자산 범죄 중 가장 크게 증가한 유형은 도난 자금으로 전년 대비 516%증가한 32억달러다. 이 중 총 금액의 72%에 달하는 약 23억달러가 디파이(DeFi)프로토콜에 의한 도난 금액으로 2020년에 비해 1330% 증가했다. 또한 디파이 프로토콜을 이용한 자금 세탁 건수가 2021년 1964%로 2020년과 비교해 불법 자금을 세탁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백용기 체이널리시스 한국 지사장은 “가상자산의 성장이 계속되면서, 사용자가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고 범죄자가 이 새로운 자산을 악용할 수 없도록 공공, 민간 부분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며,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가 법집행기관, 규제 기관, 컴플라이언스 전문가들에게 가상자산 관련 범죄를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수사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윤희성 기자>heecastl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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