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이미지센서로 알려진 미국 팹리스 반도체 기업 옴니비전 테크놀로지스가 사명을 ‘옴니비전’으로 바꾼다. 다루는 제품군과 시장을 기존의 이미지 센싱 그 이상으로 넓힌다는 뜻을 담았다. 지금까지 잘해왔던 모바일,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개발을 지속하면서 아날로그와 터치, 디스플레이 부문에도 공을 들이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20일 조장호 옴니비전 코리아 지사장은 “모바일용 이미지센서를 넘어 아날로그 관련 기술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옴니비전의 자동차 솔루션 ‘OX05B1S’ (자료: 옴니비전)

옴니비전은 올초 CES에서도 사업 영역 확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CES에서 공개한 내용을 국내에 자세하게 설명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회사가 새로 공개하는 제품에는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쓰일 61마이크론 픽셀 크기로 200MP 해상도를 구현한 이미지 센서(OVBoB) ▲차내 모니터링 시스템용 5MP RGB-IR 셔터 센서(OX05B) ▲자동차 카메라용으로 3MP 해상도를 구현한 저전력 초소형 SoC(OX03D) ▲차세대 스마트폰용으로 풀HD 144Hz 터치 및 디스플레이 드라이버(TD4377) 등이 포함됐다.

조 지사장은 “옴니비전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턴키(Turn-Key)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서의 모습을 보여왔다”며 “모바일 스마트폰 외에도 자동차, IoT, AR, VR, IP캠, 노트북 등 다양한 분야에 옴니비전 이미지센서가 탑재되고 있어 앞으로도 포트폴리오를 다방면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옴니비전이 메타버스 부문의 솔루션을 지원할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조 지사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이미지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기계 간 원활한 소통을 담보하는 것”이라며 “이는 최근 핫한 토픽인 메타버스와도 연관이 있다”고 언급했다.

마이클 우(Michael Wu) 옴니비전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새로워진 옴니비전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아날로그와 터치, 디스플레이 등으로 넓혀갈 것”이라며 “기술 혁신을 통해 사람과 디바이스의 상호작용을 편리하게 하고,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옴니비전 측은 이날 국내에 R&D 개발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조 지사장은 “한국에는 경쟁력 있는 이미지센서 업체들이 있어 그들과 협업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당장 명확한 계획을 밝힐 수는 없으나, 국내에도 연구소는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기자> youm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