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2] 뉴삼성의 모습은 지속가능성, 프리스타일, 오디세이 아크

삼성의 발표는 특이하게도 거의 지속가능성(Sustanability)에 치중됐다. 매년 신제품을 선보이는 행사와는 조금 다르다.

지속가능한 혁신이 뉴삼성의 모습이다.

재활용, 감소, 재사용을 통해서 지속가능성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매년 5억개의 제품을 판매하는데, 제조 단계부터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제조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탄소발자국 배출분량을 업계 최저로 유지했다고 한다. 거의 70만톤을 절감했다.

비스포크 냉장고, 갤럭시 버즈 2 등에는 재활용 물질이 포함됐으며 지난해 대비 30배 줄이는 것이 2022년의 목표다. 2025년까지 모든 제품에 해당 공정을 도입한다.

박스의 경우 기존에 한국에서 사용하던 카드보드 박스를 전 세계에 도입해 스티로폼 등의 활용을 줄인다. 진공청소기,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등에 도입된다.

에너지 효율 역시 점차 높이는 중이다.

TV 리모컨의 경우 태양광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와이파이 신호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앞으로 더 많은 삼성 제품에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로 2억개의 건전지를 줄일 수 있으며, 이 건전지를 연결하면 라스베가스에서 한국까지 닿는 거리에 해당한다.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기술을 도입해 제품을 콘센트에 꽂아도 대기전력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파타고니아와 함께 해양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한다. 특별한 필터를 달아 세탁기에서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을 걸러내는 장치다. 다른 업체들과의 협업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더 프리스타일은 올해 키노트에서 발표된 신제품이다. 배터리를 탑재한 이동식 프로젝터다.

이동형 제품인 만큼 가정 여러 곳에서, 바닥, 천장, 테이블에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캠핑 등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2파운드 미만(830g)이다. 스크린 크기는 30인치부터 100인치까지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미러링해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폰이 아니라도 사용할 수 있다. 360도 사운드가 가능하다. 13피트 밖 거리에서도 음성 명령이 가능하다.

게이밍 허브

지포스 나우, 스태디아, 유토믹 등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모아놓은 서비스다. 개별 가입이 필요하겠지만 게임 검색 및 실행 등이 허브 내에서 가능하다.

채팅, 게임 스트리밍 등이 가능하다.

오디세이 아크

지난해 출시했던 오디세이 G9와 유사한 게이밍 모니터다. 길이를 줄인 대신 세로 모드로 돌릴 수 있다. 곡률은 오디세이 G9과 마찬가지로 1000R이다.

세로 모드일 때 다양한 화면을 넣을 수 있는 멀티뷰 선택이 가능하다.

커스터마이제이션 허브

지난해 구글과 협의해 출시했던 갤럭시 워치 4에 대해 잠깐 소개했다.

냉장고, 진공청소기 등에 더 많은 컬러 선택이 가능한 비스포크 옵션이 도입된다.

삼성닷컴 내에서 제품 컬러를 직접 선택하는 커스터마이제이션 허브를 실행할 수 있다. 갤럭시 Z플립 3 비스포크 에디션처럼, 닷컴 내에서 컬러를 직접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허브

삼성 스마트싱스, 홈 허브가 앞으로 matter 표준 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LG도 지원하는 표준 기능이다. matter 진영에 합류한 다른 제품과도 연결된다.
GE, 일렉트로룩스, 아메리칸 스탠다드, 하이얼 등의 제품과도 연결된다.

갤럭시S21 FE

출시한다고 소문만 부성했던 갤럭시S21 FE가 뒤늦게 공개됐다. 갤럭시S21과 거의 다를 바 없는 스펙인데 카툭튀가 덜해서 더 완벽한 디자인인 느낌이 난다. 올리브, 그래파이트, 화이트, 라벤더 4컬러로 출시된다. 갤럭시S21에서 기대할 수 있는 기능 대부분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카메라의 경우 S21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4K 녹화, 야간 모드, 듀얼 레코딩 등 상당수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원드라이브에 업로드한 사진을 윈도우에서 갤럭시 폰과 동일하게 편집할 수 있다.

픽셀 폰에 도입됐던 컬러 팔레트 기능을 지원해 컬러 세트를 바꿀 수 있다.

대여섯번은 바뀐 것 같은 AR 이모지를 사용할 수 있다.

6.4인치, 120Hz 가변 재생률을 갖추고 있다.

더 프리스타일

별개로 공개한 프리스타일 영상에서는 더 프리스타일의 다양한 활용도에 대해 공개했다.

무드라이트, 네온사인, 풍경 모드, 사진 모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앵글은 천장을 보는 모드에서 180까지 젖힐 수 있다.

크기만 변경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위치도 자유롭게 옮길 수 있다.

스크린이나 흰 벽이 없을 경우 스마트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흰 벽에 쏜 것처럼 색상을 조정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TV OS를 그대로 사용한다.

삼성 스마트TV를 사용할 경우 보고 있는 콘텐츠를 미러링할 수 있다.

360도 사운드가 가능하다.

다양한 액세서리가 특징인데, 렌즈캡을 씌우면 무드등으로, 소켓 어댑터를 끼우면 조명 위치에서 스크린을 쏠 수 있게 변경된다. 홈오피스, 클래스룸으로 사용할 수 있다.

USB 연결로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배터리를 통해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CES에서 매년 새로운 TV를 공개하던 삼성이 TV를 빼놓고 키노트를 진행한 것이 이상할 정도다. 올해는 특히 삼성 최초의 OLED TV인 QD-OLED TV가 데뷔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더욱 예상을 빗나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 QD-OLED TV는 지난해처럼 별도의 퍼스트룩 행사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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