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광군제마다 폭발하는 주문량, 알리바바는 어떻게 대처해 왔나

매해 11월 11일이 되면 중국에서는 광군제(솽스이)라는 이름으로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은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광군제의 본래 의미는 싱글들을 위한 날입니다. 1993년 처음 생긴 기념일인데요, 과거에는 대학교 내에서 작은 규모로 진행되는 정도였고, 지금처럼 전국 단위로 행사가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2009년 타오바오가 광군제 기념으로 대폭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광군제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은 개념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어떻게 보면 알리바바가 대학 문화를 전국구로 키운 셈이지요.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은 광군제를 위한 전략을 짜고, 중국 사람들은 이 날에 물건을 대거 구매합니다.

2009년 이래로 11월 11일만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은 클라우드, 물류 시스템 등 온갖 인프라를 활성화해 몰려드는 고객의 주문을 처리하고 배송을 진행합니다. 전국에 있는 중국 사람들이 달려드는 만큼, 처리해야 할 주문량도 어마어마합니다.

배송지연만 한 달이라니…

알리바바가 광군제 주문을 대처하는 방식은 조금씩 발전했습니다. 스마트 물류창고를 도입하고, 그 뒤에는 관련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광군제에 사람들이 몰리니, 알리바바는 물류 관련 기술을 해마다 발전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 타오바오에서 광군제 할인행사를 진행할 때에는, 지금처럼 고객이 한 번에 몰리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때문에 알리바바는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물류창고를 운영해도 무방했습니다. 그러다 2011년, 알리바바는 광군제 행사날에 물류창고 과부하, 일명 ‘바오창(爆仓)’을 겪었습니다. 배송이 늦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한달 동안 제품을 받지 못했다는 고객도 나왔습니다.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자해지자, 알리바바는 물류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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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기자> youm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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