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알리바바보다 많이 쓴다는 ‘핀둬둬’ 창업자 황정 회장은 왜 은퇴했을까?

중국 이커머스 기업, 하면 알리바바 타오바오, 징동닷컴 등의 기업들을 바로 떠올릴 것입니다. 실제로 이 기업들은 해외 사람들도 직구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커머스 기업이죠.

하지만 해외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중국 내에서는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이커머스 기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핀둬둬(拼多多)입니다. 중국 내에서는 3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핀둬둬는 타 이커머스 기업에 비해 최단기간에 급속 성장한 라이징 스타입니다. 핀둬둬는 황정(黃崢)이라는 인물이 2015년에 설립했는데요, 창업 5년만에 중국 전자상거래 탑3 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징동닷컴이 1998년, 알리바바가 1999년에 설립된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에 급속 성장을 한 것을 알 수 있죠. 핀둬둬는 설립 2년만에 2억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고 2018년에는 징동을 제치고 이커머스 기업 2위를 차지했습니다. 2020년에는 연간 활성 사용자수 7억8000만명을 기록하며 사용자 규모 부문에서 알리바바, 징동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실 핀둬둬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간 알리바바와 징동닷컴이 노리지 않았던 틈새시장을 노렸기 때문입니다. 알리바바와 징동닷컴은 한 사람 한 사람을 타깃으로 삼아 다양한 상품을 구비해 놓는 방식으로 상품을 판매하죠. 그에 반해 핀둬둬는 공동구매를 통해 단가를 낮추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핀둬둬에서는 중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SNS 위챗(WeChat)을 통해 함께 상품을 구매할 사람을 모으고, 공동구매를 하는 방식으로 구매가 이뤄집니다. 이렇게 공동구매를 하게 되면 최대 50%까지 할인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핀둬둬는 주요 도시보다는 지방 소도시 위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지방 소도시일수록 상품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인데요, 핀둬둬의 통계에 따르면, 사용자 중 소매지수가 가장 높은 1선도시 거주자는 7.6%에 불과했지만, 그에 반해 소매지수가 낮은 4선도시 거주자 비율은 41.6%에 달했습니다. 알리바바와 징동닷컴이 노리지 않은 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했기 때문에 중국 주요 커머스 기업으로 자리잡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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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기자> youm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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