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그램의 고급형 제품인 그램 블랙 라벨을 출시했다. 이름 그대로 옵시디안 블랙 컬러를 적용한 제품이다.

기존 그램과의 차이는 명품 수준의 액세서리와 각인 서비스 등이다.

스펙상 차이도 존재한다.

우선 기존 그램 16과 가장 큰 차이는 CPU다. 그램 16 2021년형은 원래 인텔 코어 11세대 i7-1165G7(타이거레이크)을 사용한다. 그러나 블랙 라벨 그램은 11세대의 업그레이드판인 타이거레이크 리프레시 i7-1195G7을 사용한다. 두 제품 모두 노트북용으로 제조된 제품이지만 베이스 클럭 속도와 최대 클럭 속도의 차이가 있다. 클럭 속도는 초당 몇번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느냐의 지표로, 전력당 성능과 더불어 PC 성능을 측정하는 지표로 쓰인다. 특히 i7-1195G7의 최대 클럭은 모바일 제품인데도 5GHz까지 낼 수 있다. 최대 클럭 속도 기준으로는 게이밍 노트북용으로 써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이외의 사양은 동일하지만 용량이 크다. LPDDR4x 4266MHz 램 사양은 같지만 그램 16 기본 램이 8GB라면 그램 블랙 라벨의 램 용량은 32GB다. 램 용량은 크면 클수록 단기 처리 성능이 뛰어나므로 여건이 된다면 큰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보통의 작업은 16GB로도 충분하다. 32GB 램 역시 게이밍 PC 수준의 램이다.

SSD 역시 대용량을 탑재하고 있다. 그램 기본 SSD는 256GB인데, 블랙 라벨 그램의 SSD는 1TB다. 512GB 두개가 아닌 1TB 제품 하나이므로 그램의 자랑인 SSD 확장 슬롯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원한다면 추가로 SSD를 달아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의 CPU는 게이밍 PC로 쓸 수 있을 수준이지만 외장 GPU 사용 제품이 아니므로 실제로 고사양 게임을 실행하기는 어렵다. 다만 비교적 과거에 출시된 3D 게임 등은 실행할 수 있다. GPU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제품인 아이리스Xe를 그대로 사용한다. 영상 작업이나 게임 구동 등이 기본적으로는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나 크기 등은 동일하다. 디스플레이는 2560×1600 해상도를 그대로 사용하며 IPS 패널도 그대로 탑재됐다. 디스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회사인만큼 산뜻하고 밝은 화면을 자랑한다.


다양한 포트는 그대로 탑재하고 있다. USB 3.1 A타입 2개, USB 4(썬더볼트 4) 지원 USB 3.2 타입 C 2개, 풀사이즈 HDMI 포트, 헤드폰 출력을 지원한다.

일반 그램과의 차이점이 조금 있는데, 일반 그램 16의 무게 1190g보다 20g 무겁다. 그램 블랙 라벨의 무게는 1210g이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별개의 CPU를 쓰면서 내부 설계 변경이 일부 이뤄져 무게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액세서리나 서비스 면에서는 일반 그램과 차이가 난다. 우선 노트북 가방으로 몽블랑(MONTBLANC) 가방을 제공하며, 블랙 컬러에 맞춘 슬림한 파우치와 블랙 컬러의 무선 마우스도 증정한다.

AS 면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기존 1년인 무상보증과 달리 배터리 1회 무상교체(2024년 8월 31일까지), 무상 보증 2년을 제공한다. 또한 터치패드에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기존에도 그램 16에는 옵시디안 블랙 컬러가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 그램 로고까지 까맣게 처리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기존에 옵시디안 블랙 그램 16을 소유한 소비자들은 그램 로고를 까맣게 칠하면 블랙 라벨 제품처럼 보인다.

일반 그램 16 옵시디안 블랙

가격은 319만원으로 일반 그램의 기본 가격(약 180~190만원)보다는 비싸다. 대신 CPU, 램, SSD 등의 고급 옵션이 탑재되었고 씬앤라이트 노트북 중에서는 초고사양에 해당하므로 제 값은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램 블랙 라벨은 8월 6일부터 22일까지 예약 판매하며, 1000대 한정으로 발매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