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비하인드] 카카오가 ‘택시배송’을 준비 중이다?

매일 나오는 수많은 커머스 소식, 일일이 찾아보기 귀찮으셨죠? 커머스BN이 해결해줍니다. 커머스BN 딥다이브는 현시점 화제가 되는 하나의 이슈를 과거와 현재의 맥락과 함께 짚어봅니다. 커머스BN 비하인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혹은 터부시 되고 있는 업계의 뒷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커머스BN 비즈니스는 커머스 가치사슬 안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기업들을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분석합니다. 커머스BN 큐레이션은 혹여 놓칠 수 있는 여러 커머스 이슈를 관점과 함께 정리합니다. 커머스BN 라이브톡은 한 달에 한 번 업계 실무자를 모시고 현황이 되는 이슈에 대해 독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제부터 하나씩 보여드릴께요. 독자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택시배송을 찾아볼 수 없는 이유

택시는 왜 음식이나 택배 등을 나를 수 없을까요? 사실 현행법은 ‘나를 수 없다’라고 말한 적 없습니다. 오히려 배달·배송 가능 여부를 명확히 할 수 없어 애매한 상태입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노선 사업자’는 소화물을 나를 수 있는데, 그 덕분에 고속버스는 고속버스택배 등과 같은 별도의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습니다. 한편 택시는 ‘구역 사업자’이기 때문에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죠.

이 같은 상황에서 등장한 스타트업 ‘딜리버리티(Delivery T)’는 2019년 스마트 택시 배송 서비스를 들고 나왔습니다. 현행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20kg 미만, 4만㎥ 이하의 물건은 화물 기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 물품만 받아 퀵서비스처럼 배송하겠다는 것이었죠. 서울 개인택시 지부들과도 협약을 체결해 2000명 이상의 택시기사가 참여 의사를 보였습니다.

딜리버리티의 스마트 택시배송 서비스 설명

그러나 딜리버리티의 택시 배송 서비스는 규제에 막혀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습니다. 2019년 4월 과기정통부에 ICT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으나, 2019년 6월 열린 사전 심의 회의에서 용달, 퀵 업계 관계자의 반대에 막혔죠. 이후 ‘임시허가’ 대신 특정 지역에서만 하는 ‘실증특례’로 전략을 바꿔 2019년 12월 서울 외곽지역에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와 함께 서비스 운영을 추진했지만, 여전히 국토부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출동하면 어떨까?

하지만 카카오가 출동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앱을 통해 퀵/택배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배송을 담당하는 ‘카카오 피커’의 보험 등 혜택과 관련해 퀵서비스 및 이륜차 배달기사들은 “대기업 서비스라 그런지 역시 빵빵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 카카오가 택시배송 관련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업계 후문이 있는데요.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들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배송 진출은 당연한 수순이며, 단지 타이밍의 문제였을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과거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플랫폼 택시에 택시운송 외에 새로운 수요를 공급해 택시기사의 수익을 늘릴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그 방법 중 하나가 택시배송이라는 것인데요. 딜리버리티의 첫 도전으로부터 일정 시간이 흐른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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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신승윤 기자 <yoo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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