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쿡신문] ’일론 머스크 한 마디’에 또 오른 비트코인

오늘, 외쿡신문입니다.

어쩐지 조용하다 했더니 ‘관종’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간밤(현지시간 21일) 또 전 세계의 관심을 끌 만한 말을 했네요. 중단했던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수도 있다고 한 겁니다. “재개한다”가 아니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도 비트코인 가격 뛰었구요,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이더리움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요즘 부진했던 #암호화폐 시장에 또 이런 식으로 개입(?)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김윤경의 눈에 띈 해외 뉴스

이날 머스크 CEO가 발언한 자리는 암호화폐와 관련해 열린 ‘#버추얼 B 워드'(virtual B Word conferenec)라는 웹 콘퍼런스였습니다. 이 행사엔 암호화폐 지지자인 #잭 도시 스퀘어 및 트위터 CEO,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아크 인베스트#캐시 우드도 나왔습니다.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전기차 살 때 비트코인 결제를 가능하게 하겠다고 했다가 지난 5월 돌연 이를 중단한다고 밝혔었죠.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엄청난 #전력이 소모되고 이것이 석탄 같은 #화석연료 사용을 늘려 환경을 파괴할 수 있다는 지적을 의식했던 걸로 여겨졌습니다. 당시 머스크 CEO는 “암호화폐는 많은 부분에서 좋은 아이디어이고 미래에 유망하다고 믿지만 환경에는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왜, 굳이, 갑자기, 그 때 이런 말을 했던 건지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많았죠. 2월에만 15억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사들였고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고 하면서 (그의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많이 올랐었거든요.

이번에는 또 왜, 굳이, 갑자기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이는 걸 재개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럴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한 걸까요. 그는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의 경우 채굴 과정에서 꽤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환경에 꼭 좋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이 늘고 있다고 전했어요.

그러면서 “(채굴에)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비중이 50% 이상이거나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 실사를 하고 싶었다”며 “그런 추세가 확산되고 있고 그렇게 된다면(채굴에 재생 에너지 사용이 이를테면 50% 이상으로 늘어난다면 이라는 전제 같아요)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테슬라의 미션은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출현을 가속화하는 것이며 비트코인(채굴)에 쓰이는 에너지에 대한 적절한 실사도 하지 않는 그런 회사가 될 수는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재생 에너지가 얼마나 사용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확인해보겠다는 말이네요. 측정이 가능하다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정보도 또 공개됐습니다. 머스크 CEO는 자신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3개 암호화폐를 다 갖고 있다고 했구요, 테슬라 외에 #스페이스X도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오는 26일 예정돼 있습니다)와 함께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현황을 업데이트할 수 있겠지만, 1분기 실적 때 확인된 건 15억달러 어치 사들인 비트코인 가운데 10%를 매각했고 이것이 해당 분기 순이익에 1억달러 이상을 기여했었죠. 그러나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사상 최고치의 절반 밖에 안 되는 3만달러를 계속 맴돌고 있죠.

더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에서 만나보세요(링크)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윤경 선임기자> s914@byline.network

관련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