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이 활발하다. RPA는 업무 과정 중 반복적이고 단순 업무를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다. 금융권에서는 주로 단순업무나 비주요 업무, 정보계 시스템 등에 도입하고 있다. 그런데, 금융권에서 핵심 시스템인 계정계에 RPA를 도입한 곳이 있다.

MG새마을금고중앙회의 이야기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국의 1300여개 새마을금고의 업무를 지원하고 감독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현재 계정계시스템에 RPA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내년에 1300여 곳의 새마을금고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정병옥 새마을금고중앙회 IT기업본부 부장은 유아이패스 웨비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계정계시스템에 RPA를 도입해 보고서 작성, 자료검증 작업 등에 이용하고 있다.

정병옥 새마을금고중앙회 IT기업본부 부장

보고서 작성의 경우, RPA가 업무 처리 결과를 엑셀자료, 보고용 파워포인트, 워드파일로 처리한다. 이외에도 예탁금, 회계·결산 등 자료검증 업무에 RPA를 활용하고 있다. 또 보안을 위해 RPA 처리자료를 정리하는 클린봇, 패스워드를 관리하는 패스워드봇을 추가했다.

다만, 중앙회는 화면변경 오류 문제를 해결 중이다. RPA를 적용할 경우 직원들의 시스템 화면이 바뀌지만, 개발자들 화면에는 곧바로 적용되지 않는 문제를 겪고 있다. 따라서 중앙회는 형상관리시스템에 RPA를 연동해, RPA에 적용된 화면이 변경될 경우 개발자에게 안내가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약 80% 정도 완성된 상태로, 조만간 연동을 완료할 계획이다.

RPA를 도입하기 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가장 고려한 부분은 환경 변화에 유연한 솔루션을 선정하는 것이었다. 정병옥 부장은 “화면변경 등 오류가 발생할 수 있어 빠른 대처를 하기 위해 개발 편의성과 디버깅 용이성을 우선으로 생각했다”며 “또 효율성을 위해 병렬처리가 가능한 점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도입 후 RPA의 ROI(투자자본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업부서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이 정 부장의 의견이다. 실제로 정 부장은 RPA를 도입할 때 현업부서에 홍보를 했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줄 것을 부탁했다.

정 부장은 “처음 도입할 때는 RPA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지는 분위기였으나 실제로 직원들이 사용하면서 추가적으로 업무 과정에 적용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며 “ROI가 높은 업무순부터 처리했더니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중앙회의 RPA 도입 업무가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보고서 작성, 자료검증에서 나아가 향후 의사결정이나 예측관련 업무에 RPA를 도입할 계획이다. 도입 업무가 늘어나는 만큼, 통합관리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중앙회는 RPA업무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확장하고 있다. 1단계로 중앙회 내부망을 구축했고, 2단계로 내부망과 연계된 외부망을 구축 중이다. 내년에 추진할 3단계는 전국에 있는 1300여 곳의 새마을금고에 RPA를 도입할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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