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쿡신문입니다.

17년 걸렸습니다. 지난 2004년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 버진그룹 회장이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을 설립하면서 “2~3년 후에 #우주 여행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던 말, 현실이 되기까지요. 10억달러 이상을 쏟아부었죠.

11일 오전 10시40분(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의 발사장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Spaceport America), 브랜슨 회장 등 6명을 태운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 ‘#VSS유니티‘(#유니티22는 이번 비행 프로젝트의 이름입니다. 22번째 시험비행이라서요.)가 발사됐습니다. 자신만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날아간 최초의 사람이 되었죠. 원래 계획했던 날짜보다 앞당겼는데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보다 앞서려 했던 것 같습니다. 베이조스는 오는 20일 우주 비행에 나섭니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인 날이죠. 또 한 명, 우주로 날아가 시장을 넓히려는 야망을 가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날 직접 발사장에 나와 브랜슨 회장의 시도를 지켜봤습니다.

브랜슨 회장의 우주 비행을 지켜보면서 인터넷이 전 세계를 연결할 때만큼이나 경이로운 순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공간의 개념이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고 관련 산업도 발전하겠죠. 미국의 R&B 가수 칼리드는 비행 이후 ‘#뉴 노멀'(New Normal)이란 노래를 부르더군요. ‘쇼맨십’ 강한 브랜슨 회장이 비행 후 행사 무대를 마련해 뒀었거든요.

◊김윤경의 눈에 띈 해외 뉴스

리처드 브랜슨 회장 등이 우주비행선 안에서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는 장면(출처=버진갤럭틱)

두 명의 조종사, 그리고 브랜슨 회장 등 6명(탑승 정원)을 태운 ‘VSS유니티’는 발사된 모선(母船) ‘#VMS이브‘에 실려 우주로 나갔습니다. 모선에서 분리된 우주선은 약 60초동안 엔진을 점화해 고도를 높였습니다. 이들이 우주에서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는 상황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습니다(직접 한 번 보시죠. 관련 링크). 우주선은 고도 #약 86.1km까지 올라갔는데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 대기의 끝으로 간주하는 #고도 50마일(약 80km)를 넘어선 것인데요, 논란은 있습니다. 대기와 우주의 경계선을 어떻게 정하느냐를 놓고 이견이 있기 때문입니다.

브랜슨 회장의 이날 비행은 #국제항공연맹(FAI) 기준은 충족하지 못한 것입니다. FAI가 정하고 있는 대기의 끝 선은 #고도 100km이거든요. FAI는 이를 ‘#카르만 라인‘이라고 합니다. 이 기준으로 하면 브랜슨 회장은 우주에 가지 못한 셈이 되는거죠. 그러나 베이조스의 경우 고도 100km까지, 그러니까 카르만 라인까지 올라갈 계획이라 이렇게 되면 ‘우주에 나간 첫 억만장자’는 베이조스가 될 수 있는 겁니다.

다만 FAI는 이 카르만 라인 기준을 80km로 바꿀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미국에서만큼은 NASA 기준에 따라 80킬로미터 이상을 비행한 조종사는 ‘우주 비행사’로 간주합니다.

브랜슨 회장은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면서 “우주 비행은 내 생에 있어 완벽한 경험”이라면서 “내가 아이였을 때분터 꿈꿔왔던 순간”이라고 했습니다. 베이조스 역시 아이였을 때부터 아폴로 11호를 보며 우주 비행의 꿈을 키다고 하죠. 역시 어린 시절의 원체험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괴짜’로 불리지만 그래도 이들의 상상력과 추진력이 기업가 정신이 되어 세상을 바꿔가고 았으니까요. 한 시간여 비행 후 지구로 귀환한 브랜슨 회장은 “모든 것이 마법 같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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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윤경 선임기자> s914@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