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쿡신문] 생각만 하면 ‘현실 작동’…다가온 웨어러블 기기들

오늘, 외쿡신문입니다.

요즘 미국에선 실적 시즌인데,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잘 나오고 있네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소식은 ‘후루룩뉴스’로 전해드릴게요.

어제 전해드린 테슬라 실적 발표. 이 가운데 #비트코인 매매 얘기는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회사가 갖고 있는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샀고, 그걸 #’익절’해서 #1억100만달러의 이익을 봤는데, 비트코인이 불안한 자산인 만큼 회사 현금을 투자하는 행위가 위험할 수 있을 겁니다. 비트코인을 띄워놓고 이익을 내고 팔았다는 것에 대한 윤리적 문제도 제기되구요.

일런 머스크는 테슬라 외에도 많은 분야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는데,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것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 김에 관련 기술과 기업들 한 번 훑어볼까요.

◊김윤경의 눈에 띈 해외 뉴스 

 

내 머릿 속 생각이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 공상과학(SF) 소설이나 영화의 소재였던 것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를 통해 뇌와 외부 장치를 연결해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것, 그래서 인간의 인지능력은 물론이고 감각, 신체능력을 증강시키는 기술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돼지에 이어 원숭이의 뇌에 칩을 심어(임플란트) 기계와 상호작용하는 걸 보여준 곳이 일런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NeuraLink)였죠. 원숭이는 어떠한 것도 쓰지 않고 오로지 생각만으로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였습니다.(링크)

뉴럴링크처럼 생각이나 감정을 읽고 이해(마인드 리딩)하도록 해 인지력을 증강시키는 BCI 기술을 개발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시각이나 청각, 나아가 근력까지도 증강하는 BCI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신체 보조 장치를 만들 수도 있고, 로봇 운동 능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될 기술입니다.

마침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이런 기술들에 대해 짚었더라구요. 이 김에 관련 내용들을 더 살펴봤습니다.

#신경기술(Neurotechnology)의 발전은 우리의 생각들이란 신경계를 가로지르는 뉴런들의 거대한 네트워크에서 나온다는 걸 알려주었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거나 집중할 때마다 뇌 속의 뉴런은 전기신호를 만들어 내는데 센서를 통해 이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연구실에서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술(fMRI) 기계를 이용해 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측정해(전기 신호가 아니라 혈류 산소 수준을 측정합니다) 뇌 기능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더 일반적인 건 #EEG(Electroencephalogram) 인데 두피에 전극을 붙여서 뇌의 전기적인 활동을 측정하는 기법입니다(아래가 관련 사진입니다). 그러나 그 복잡한 패턴을 해독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제 웨어러블 기기에 이런 기술을 넣는 방법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2014년부터 뮤즈, 드림 등의 스타트업들이 머리띠 형태의 기기들을 공개했고, 숙면을 돕는다는 우르코텍(Urgotech)의 제품이 있고 스트레스를 줄인다는 베터(Better)의 헤드폰도 나왔습니다.

파리 소재 #넥스트마인드(Nextmind)도 399달러짜리 을 파는데요, 이걸 머리에 둘러 착용하면 그 뒷면에서 관련 기술이 작동됩니다. 이미지 처리 시각 피질이 있는거죠. 이 기계는 사람들의 생각을 직접 두뇌 명령으로 변환하도록 고안됐습니다.

넥스트마인드의 제품

보스턴 소재 #뉴러블(Neurable)도 눈에 띄는 기업입니다. 뉴러블의 창업자 람세스 알카이데는 지난 2015년 미시간대학 박사 과정 때 BCI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뇌 신호를 인지해 이를 헤드폰으로 보내는 기술로 발전시켰죠. 말하자면 ‘두뇌 감지 헤드폰’인데요, 이 헤드폰은 우리의 생산성을 체크합니다. 중요한 결정은 생산성에 최대일 때 하는게 좋겠죠? 그걸 감지해 알려주는 겁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손을 움직이거나 음성으로 명령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한국인이 실리콘밸리에 세운 기업도 있습니다. 염력 게임 포스트레이너를 만드는 #뉴로스카이(NeuroSky), 그리고 일본의 자동차 업체 #닛산#B2V(Brain-to-Vechicle)로 불리는 뇌파 운전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뇌파를 측정하는 모자를 쓰면 차량이 운전자의 의도를 파악해 운전을 한다네요.

기기 개발은 아니지만 #페이스북도 관련 기술 선점하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2017년 뇌의 언어중추를 해독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발표했고 ‘ 뇌 신호가 컴퓨터 마우스 클릭을 대체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한창입니다. 생각만으로 1분에 100단어를 타이핑하는 걸 먼저 보여주겠다고 하구요, 더 나아가 증강현실(AR)을 생각만으로 조종할 수 있도록 하는 걸 보여주겠답니다.

아직까지는 컴퓨터가 생각을 읽는 일, 추론하는 일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쉽게 말해 내가 ‘스마트폰을 작동하겠어’라고 생각하는 걸 컴퓨터가 읽어서 작동을 시키는 것에 비해 손으로 스마트폰을 작동하는게 훨씬 빠른 거죠. 게임을 하는 일도 마찬가지구요.

앞서 잠깐 말씀드렸지만 #근전도검사(EMG)에 신경 신호를 접합시키는 것도 연구중입니다. 손 발 팔 다리 등이 없을 때 보철물을 만들고 이를 뇌신호를 받아 움직이도록 하려는 것이구요, #브레인코(BrainCo) 같은 기업이 대표적입니다. 더 나아가 근력증강로봇을 개발하는 곳들도 있구요.

이들 기업들의 BCI 기술들은 아직까지 세계를 강타할 만한 것은 아니고, 완전한 개발에 비용과 시간이 더 필요한 건 분명해 보입니다. WP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술의 적용엔 끝이 없을 것이고 투자는 계속될 거라 내다봤습니다.(당연하지 않겠어요!)

◊1분만에 읽는 ‘후루룩 뉴스’

1.#어닝 서프라이즈, #구글!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네요. 온라인 소비 활동과 광고 매출이 늘어난 게 영향을 끼쳤다는데요, 영업이익이 회사 설립(2015년) 후 처음으로 매출의 30%를 넘어섰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553억달러(약 61조5489억원)인데요, 영업이익이 164억3700만달러(약 18조2953억원)입니다. 전년 대비 두 배 성장했네요.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의 매출을 견인한 것은 거의 전 서비스 영역입니다. 검색, 클라우드, 유튜브 광고 모두 골고루 매출이 30~40% 이상씩 늘었습니다. 물론 1년 전 이맘때 쯤 코로나19로 인해 광고비 지출이 줄었던 현실이 이번 성장폭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높은 연간 성장률인 것도 맞죠. 특히 이날 발표에서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틱톡의 경쟁서비스 ‘숏츠'(shorts)의 일간 조회수가 65억건으로, 지난 1월 말 35억건 대비 크게 늘었다는 말도 했습니다. 유튜브에 이어 짧은 동영상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자신감인데요. 알파벳이 어디까지 가려는지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남혜현)

2. #MS도 ‘어닝 서프라이즈’… #클라우드가 한몫했다

MS가 이번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및 PC 사용량 증가가 큰 원인이라고 했는데, 시장에서는 MS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애저(Azure)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MS에 따르면, 2021년 회계3분기(1~3월)에 매출은 417억1000만달러(한화 약 46조원)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수치입니다. 순이익도 154억6000만달러(약 17조원)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50억달러를 넘었다고 합니다. 특히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이 강세였습니다. MS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에는 애저뿐만 아니라 윈도우 서버, SQL 서버, 깃허브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부문 매출은 151억2000만달러(약 17조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매년 23%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만큼 이 같은 양상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배유미)

3. 저커버그, #인스타그램 제작자 새 #수익 모델 발표

아담 모세리(Adam Mosseri) 과거 인스타그램 대표는 한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인스타그램은 인플루언서를 위한 것”이라며 인스타그램 신기능이 대부분 크리에이터에게 맞춰져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정책은 대부분 인플루언서에게 맞춰서 변화합니다. 새롭게 등장한 수익 모델 역시 마찬가진데요. 기존 샵과 스폰서드 콘텐츠 외에도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를 론칭합니다. 사실 틱톡이 먼저 시작한 모델이죠.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는 브랜드가 자사에 맞는 크리에이터를 찾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통해서 브랜드는 인플루언서를 추천받고 광고나 제휴 마켓플레이스(Affiliate marketplace)를 집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써 직접 브랜드가 크리에이터를 찾아내야 했던 수고로움을 덜 수 있겠죠. 크리에이터가 직접 상품을 파는 크리에이터 샵(Creator Shops)도 공개했습니다.
애플의 사용자 타깃 추적이 점점 어려워지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를 통해 수익화를 할 것인가 보네요. 여러모로 크리에이터에게는 좋은 일입니다. (이종철)

4. #포드, 전기차 #배터리 자체 개발 선언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전기차 배터리를 자체 개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포드는 내년을 목표로 미시간주 남동부에 1억8500만달러(약 2057억원)를 들여 배터리 개발 센터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기차에 필요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해 자체 배터리 셀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경쟁사들도 앞서 배터리 자체 개발을 선언했는데요, #제너럴모터스(GM)#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 테네시주에 23억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폭스바겐은 유럽에만 6개 배터리 공장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완성차 업계에 배터리 자체 개발 바람이 분 것은 앞으로도 수년간 #공급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공급에 대한 통제권을 갖는 것이 포드의 최종 목표인데요. 짐 팔리 포드 CEO는 “우리가 공급을 잘 제어하고, 더 낮은 비용과 높은 품질로 대용량 배터리 셀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홍하나)

5. 2013년, #아이메시지#안드로이드에서 쓸 수도 있었다

지금 미국에서 애플과 에픽게임즈가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것 아시나요? #에픽게임즈가 애플을 반(反)독점법 위반으로 고소하고, 애플이 에픽게임즈를 계약위반으로 맞고소하면서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죠. 그런데 이 소송전에서 흥미로운 새로운 소식이 하나씩 나오기도 합니다.ㅍ애플에서 소프트웨어와 인터넷을 담당하고 있는 #에디 큐 수석부사장이 재미있는 증언을 했는데요, 애플이 지난 2013년 아이메시지를 안드로이드에서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추진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른 임원들이 반대해서 관철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괜히 안드로이드 영향력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에픽게임즈는 이를 애플이 의도적으로 독점을 강화하고 있는 증거로 들었습니다. 에픽게임즈는 큐 수석부사장과 다른 임원의 이메일을 증거로 들었습니다. 그 이메일에서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아이폰을 사용하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아이메시지를 보내는데 안드로이드에서도 아이메시지를 받을 수 있으면 아이폰을 구매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이메시지를 아이폰 판매의 지렛대로 사용했다는 것처럼 들리죠?

고 스티브 잡스는 아이메시지를 개방형 표준으로 제공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지금은 iOS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메신저가 됐죠. 저 당시 애플의 선택은 옳았을까요? 아이들이 부모와 같은 아이폰을 구매하도록 유도했을 수 있었겠지만, 오히려 아이메시지가 왓츠앱이나 페이스북 메신저와 같은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비용을 날린 건 아닐까요?(심재석)

◊오늘 주목한 사람 

제가 기자 생활을 하면서 만나 본(물론 간접적으로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대개는 카리스마가 있었습니다. 공과(功過)를 따지지 않고 본다면 #앨런 그린스펀(1987∼2006)은 참 오래도 했고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컸죠. 이런 전임자의 부담이 컸는데 금융위기까지 극복해야 해서 #벤 버냉키(버냉키(2006∼2014)는 힘든 시기를 거쳤습니다만 꽤 훌륭했습니다. 첫 여성 의장이었던 #재닛 옐런(2014∼2018년)의 존재감도 작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재무장관으로 일하고 있죠(한 나라의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다 다루다니 대단합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8년 임명된 #제롬 파월 현 의장은 거의 존재감이 없었던 것 같아요. 경제학 전공자는 아니더라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연준 이사를 지냈고 사모펀드 칼라일 등에서 일했기 때문에 ‘경알못’이라 할 수는 없는데 트럼프 시절을 지냈기 때문에 말도 제 뜻대로 못 하고 전 세계 자산 시장은 거품이 일고 있는데도 코로나 때문에 금리를 인하해야 하기도 했죠.

그래도 월가에선 파월 의장이 연임될 거라 보는 시각이 많다네요.

27일 CNBC가 펀드 매니저와 경제 전문가 등 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을 다시 선택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습니다. 2022년 초에 임기가 끝나는데 통상 대통령은 임기가 만료되기 전 여름이나 가을에 후임자를 선정하니 올 여름이나 가을이 그 때죠. 응답자의 18%는 파월 이외의 사람이 될 거라 봤는데요, 유력한 후보로는 #레이얼 브레이너드(여성입니다) 연준 이사, #재러드 번스타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이 꼽힙니다. 브레이너드는 이번 정부 재무장관감으로 점쳐졌었고, 번스타인은 바이든이 부통령이었던 시절 수석 경제학자였기도 해서 ‘대통령의 복심’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쟁쟁하네요.

오늘 밤(현지시간 28일) 연준의 의사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립니다. 여러모로 중요한 시기에 열리는데 이번엔 크게 달라질 건 없을 것 같다는 전망이 대세입니다.

미국 경제는 좋아지고 있어요. 지난달 FOMC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그걸 잘 보여줍니다. 그래서 경제에 대한 언급은 좀 더 밝아질 겁니다. 3월 FOMC에선 “다른 분야는 여전히 팬데믹 영향으로 취약한데도 불구하고 경제활동과 고용이 최근 좋아지고 있다”고 했어요. 재고용 인원도 크게 늘고 3월 소매매출도 늘고 무엇보다 백신 접종률도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죠. 따라서 ‘좀 더 긍정적인 경제 진단’이 있을 것 같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음을 인정할 걸로 예상됩니다.

경기가 좋아지면서 오르는 물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놓을 지도 관심입니다. 파월 의장은 상당기간 물가 상승률이 2%를 넘어서고 고용시장이 완전고용의 상태로 회복될 때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거라고 밝혀 왔습니다. 그런데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대비 2.6% 상승했습니다. 전월에 비해서도 0.6% 상승했구요. 여기에 구리, 목재, 농산물까지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고, 미국의 주택 가격은 1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래서 4,5월엔 더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실업률은 아직 6%대, 팬데믹 직전인 작년 2월의 3.5%까지 내려야 완전고용으로 보는데 이 조건이 맞춰지지 않아 금리인상과 관련된 발언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자산을 한껏 매입해 왔던(양적완화랑 같은 말입니다) 연준이 이를 축소(테이퍼링)하기 시작할지 여부를 밝히는 것, 여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기상조라는게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연준이 올 하반기에 테이퍼링을 암시하기 시작한 뒤 내년 초부터 실행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구요 “금리 인상은 2023년 중반쯤으로 상정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 이번 FOMC가 연준이 방향을 틀어 행동에 나서기 전 #’아무것도 하지 않는 마지막 회의’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다음 FOMC는 6월 15~16일 열립니다. 현 추세대로라면 이 회의 이후 연준이 긴축과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암시할 가능성이 결코 낮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윤경 선임기자> s914@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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