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코리아, 화상회의 초보도 쓸 수 있는 소비자용 제품 대거 공개

주로 기업용 제품을 선보이던 원격 시대에 맞춰 델 테크놀로지스가 컨슈머용 제품을 대량 발매한다. 이번 발표 제품은 일반 PC 모니터, 화상 회의용 대형 스크린, 랩톱, 데스크톱 등이다. 액세서리도 일부 공개됐다.

주로 기업용으로 사용됐던 델 래티튜드가 소비자용으로 판매된다.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델 래티튜드는 델 옵티마이저, 빠른 얼굴 인식 잠금 해제, 빠른 로그인 등을 제공하는 노트북 라인업이다. 프로세서에 따라 15종 가까이 발매되며, 컨버터블 옵션이 있다.

편의사항으로 와이파이6/6E, 래티튜드 TNR(조도가 낮은 환경에서 생기는 노이즈를 감소해주는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래티튜드 9000 모델의 경우 전자 기계식 카메라 셔터를 탑재해, 카메라를 자동으로 화상회의 실행 시 카메라 셔터가 자동으로 열리고, 혹은 펑션키로 여닫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일부 모델의 경우 디스플레이 상단에 마이크 4개를 탑재해 팬 소음이나 타이핑 소음을 최소화하고, AI로 소음을 줄여주는 기능도 갖고 있다.

모니터 넥 부분에 탑재할 수 있는 델 옵티플렉스 울트라 데스크톱 2종도 함께 발매됐다. 델 옵티플렉스는 USB-C 파워 패스스루를 지원해 모니터에서 PC로 전원을 끌어와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선 하나로 모니터 연결과 전원 연결이 가능하다. 델 옵티플렉스 울트라는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 제품이지만 매년 내부 프로세서가 업그레이드된다.

비디오 컨퍼런싱 모니터는 줌과 협의해 화상회의 핫키를 모니터에 탑재한 제품이다. 웹캠도 내장돼 있어 화상회의를 시작하면 켜고 끌 수 있다. 화면과 음성을 핫키로 켜고 끌 수 있어 화상회의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5W 듀얼 스피커로 10W 스피커 성능을 제공한다. USB-C를 통해 전원과 모니터 연결을 한꺼번에 할 수 있고, 오토KVM 기능을 통해 두대의 PC를 연결할 때 키보드와 마우스 한 세트만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 또한, 윈도우의 화면 분할 기능을 하드웨어에서 기본 제공해(델 디스플레이 매니저) 창 정렬을 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모니터는 공유오피스의 핫 데스크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휴대폰 충전 기능, USB-PD 등 기능을 모든 제품이 갖추고 있다. 델 랩톱 제품을 연결하면 내장 웹캠으로 화면 해제 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랙티브 터치 모니터는 화상회의와 협업 기능을 더욱 확대한 대형 제품이다. 55인치와 64인치 제품을 제공하며, 화상회의는 기본이고 터치 기반의 협업 솔루션도 사용할 수 있다.

액세서리로는 노트북도 충전할 수 있는 파워뱅크와, 노이즈 감소 음성 마이크를 탑재한 USB 허브도 함께 공개됐다.

해당 제품들은 일정 특성들을 공유하고 있다. 우선 액세서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제품에 AI가 적용됐다. 델 옵티마이저로 부르는 전원 관리, 제품 속도 관리 등이 기본 적용되며, 자동으로 렌즈를 가려주거나, 음성의 노이즈를 제거해주고, 화상회의 화면의 저조도 노이즈를 감소시켜주는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파트너십도 확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델 협력사를 늘려 편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미다.

서비스 영역에서도 지금보다 더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러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지속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제품 일부를 재생 물질로 만들고, 바이오 플라스틱 등을 사용하는 것이다. 포장재의 경우 재활용 혹은 재생 물질로 만들어지며, 제품 내용물도 절반 이상을 재활용 또는 재생 가능한 자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총평

델 제품의 AI는 지난해부터 스마트폰에 근접한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코어 제품(데스크톱, 랩톱) 외의 제품, 특히 모니터 등에도 사용자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자동화 기능 등을 탑재한 것이 강점이다. 오랫동안 기업용으로 여겨온 제품이지만 앞으로 소비자 시장에서 많은 활약이 기대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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