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갤럭시S 시리즈의 FE 라인업은 더욱 소중해질 것이다. LG폰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제 국내에서 안정적인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는 폰은 갤럭시와 아이폰밖에 남지 않았다. 그렇다면 굳이 고가·고사양 제품을 쓸 필요 없는 사용자는 갤럭시S FE, 갤럭시A, 아이폰 SE나 중고제품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S 시리즈의 FE 라인업(팬 에디션)은 훌륭한 선택이다. 갤럭시 A처럼 저사양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사용자들이 원하는 대부분의 사양을 충족시키며 매년 새롭게 발전하는 갤럭시 S의 장점들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은 갤럭시 S의 외형을 돌려막기로 사용한다. 즉, 프리미엄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가격은 갤럭시S 출시 시기보다 20~30만원 정도 더 저렴하다.

갤럭시 S20

갤럭시 S20 FE

지난해 9월 공개됐던 갤럭시 S20과 S20 FE를 보면 그 차이를 더욱 쉽게 알 수 있다.

봄에 공개된 갤럭시S20은 1억800만화소짜리 굉장한 카메라로 주목받았다. 울트라 모델이 아닌 경우에도 6400만화소 카메라가 기본이고, 30배 줌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S20 FE의 경우 트리플 카메라 구성과 기본/광각 1200만화소 카메라까지는 동일했지만 망원 카메라가 6400만(S20)->800만(S20 FE)으로 떨어졌다. 즉, 기본적인 카메라 성능은 동일하나 머리 있는 사진을 찍을 때 차이가 난다. 다만 30배 줌 자체는 사용할 수 있었다. 전면 카메라는 S20(1000만화소)보다 S20 FE(3200만화소)가 더 뛰어나기도 했다.

사양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데, 기본적으로 동일한 프로세서(스냅드래곤 865)를 사용한다. 램의 경우 S20은 12GB, S20 FE는 6GB로 절반뿐이긴 하지만 6GB도 상당히 큰 램 용량에 해당한다.


가장 큰 차이는 카메라도 프로세서도 아닌 해상도다. 갤럭시S 시리즈의 경우 일관적으로 3200 x 1440 해상도를 탑재하고 있는데, FE 에디션은 주로 풀HD(2400 x 1080)를 사용한다. 사용 시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히 차이는 있다. 다행히도 120Hz 주사율을 제공해서 갤럭시 제품 특유의 부드러운 화면은 체감할 수 있다.

요약하면 갤럭시S FE는 외관과 사양은 거의 동일,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는 약간 떨어지는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최근 많이 발전한 갤럭시의 One UI 등이 그대로 탑재되고, 삼성 클라우드나 여러 공유 기능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카메라에 민감한 소비자가 아니라면 훌륭한 선택지가 된다.

https://twitter.com/OnLeaks/status/1381006563016646659

올해 역시 갤럭시S21 FE가 등장할 예정인데, 이 S21 FE의 외관이 일부 유출됐다. 외관은 갤럭시S21의 카툭튀, 컨투어 컷 디자인이 그대로 사용된다. 그렇다. 돌려막기다.

컨투어 컷은 그대로 사용되는 게 물리적 강점이 된다. 이 외관은 카메라 모듈을 강하게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디자인됐으므로, 떨어졌을 때 카메라가 파손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유가 있는 디자인인 셈이다. 삼성은 갤럭시S21을 공개할 때 한발 더 나아가 이 부분에 컬러 포인트를 주기도 했다. 그러나 디자인 통일성을 중요시하는 사용자에게는 이 디자인이 별로일 수도 있는데, FE의 경우 갤럭시A 시리즈처럼 같은 컬러를 사용해 S21보다 조금 더 통일감 있는 형태가 됐다. 다만 별도의 금속과 모듈을 사용하는 S21과 달리 한번에 후면 전체를 생산하는 유니바디의 형태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전면 외관은 인피니트-O 디스플레이에 슈퍼아몰레드를 적용하고 베젤을 최소화한 그 모습 그대로다. 지문인식 버튼도 동일한 위치에 탑재될 예정인데, S20 FE의 사례를 보면 초음파 인식이 아닌 광학 인식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Onleaks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화면 크기는 6.4인치이며 후면 카메라는 3개라고 한다. 후면 역시 동일한 디자인으로 보이며 카메라 화소 수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양은 갤럭시S21과 동일한 스냅드래곤 888과 120Hz/1080p 디스플레이 탑재가 예상된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예년 수준(약 89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보다 출시 시기가 더 중요할 수도 있는데, 지난해처럼 9월에 공개될 경우 S21의 가격이 충분히 떨어진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 저렴한 모델이 출시돼도 무의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급제 폰이 아니라면 통신사를 통해 보조금을 받고 구매하는 국내 통신사 가입 절차 특성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해보다 1달 앞서 공개한 갤럭시S21처럼 비교적 빠른 시기에 등판한다면 가격과 출시 시기 모두 만족스러울 것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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