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링크, ‘보안AP’로 무선 네트워크 시장 진출…유무선 통합 솔루션 사업 벌인다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가 ‘티프론트 AP’를 출시하면서 무선 네트워크 시장에 진출한다. 고성능 와이파이(WiFi)와 보안을 제공하고, 분산 설치된 장비를 원격지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업용 무선 액세스포인트(AP)를 출시했다.
4일 회사측에 따르면, 파이오링크는 ‘티프론트 AP’ 출시와 함께 일본 수출을 개시했으며, 국내도 연내 판매할 예정이다.
파이오링크는 이번 AP 출시로 티프론트 브랜드를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 관리 및 보안 솔루션으로 확장한다. 티프론트 제품군은 보안스위치, CCTV스위치, AP, 백본스위치 등이 있다.
티프론트 제품들은 클라우드 기반 통합관리시스템인 ‘티컨트롤러’에서 다수 장비를 일괄 관리하고, 신속한 확장과 이동, 네트워크 가시화를 위한 다양한 분석 화면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국 지사나 사무소마다 IT 인력을 두지 않고 본사에서 중앙 집중적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IT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의 이용 만족도가 높다는 게 파이오링크의 설명이다.
티프론트 AP는 보안, 가시성, 쉬운 관리를 제공한다.
파이오링크는 보안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자사 보안스위치에서 검증된 ‘보안 전용 엔진(티매트릭스)’을 탑재했다. BYOD(Bring Your Own Device), 사물인터넷(IoT) 확산에 따라 무선랜을 통한 랜섬웨어, 봇 같은 공격 확산을 막고, 노트북이나 CCTV 카메라의 통신 패킷을 중간에서 탈취하는 ARP 스푸핑 차단, 비인가 단말 접속을 제어한다.
별도의 보안 솔루션을 연동하거나 사용자 기기마다 보안 에이전트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며, 티프론트 AP가 유해 트래픽만 선별 차단하기 때문에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는 것이 장점이다.
보안과 함께 중요해진 내부 네트워크 가시성을 티컨트롤러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메일, 모바일앱 등에서 위협 알림과 공격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지도에 AP 위치 표시 및 각 AP에 접속한 사용자, 연결 단말, 접속 시간 등을 보여줘 다수의 AP 관리가 쉽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사용량 분석과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각 와이파이의 전파 범위와 속도, 트래픽 사용량 등을 통해 무선 통신 속도를 저하시키는 과다 트래픽 사용자를 관리할 수 있다.
티컨트롤러는 어려운 명령어 없이 클릭 몇 번으로 대규모 무선 네트워크 구축부터 장애 대응까지 모든 관리를 간소화한다. 분산 설치된 AP를 일괄 설정 및 업데이트할 수 있고, 보안스위치와 함께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다수의 지사를 중앙집중적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고, 장비 대수에 따른 라이선스 구매로 시스템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 서비스품질(QoS), 통합보안관리(ESM) 시스템 등을 단일 브라우저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티프론트 AP는 와이파이 5(802.11ac)를 지원하며 기존 11a/b/g/n 방식의 모든 무선 제품들과 완벽하게 호환한다. 전파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5GHz와 2.4GHz 두 가지 주파수 대역에서 동시 작동하면서 최대 128대의 무선 클라이언트를 지원한다.
티프론트 AP는 일본 수출이 시작됐고 국내도 연 내 판매 예정이다. 일본은 IT 매니지드 사업자를 통해 티프론트 스위치를 전국적으로 구축·관리해 왔으며, 앞으로 AP도 포함해 고객의 유·무선 통합망과 보안을 제공하게 된다. 주요 고객은 IT 담당자가 부족한 중소·소호 기업, 지점과 매장을 다수 운영하는 유통 및 프랜차이즈 기업, 공공기관까지 다양해 파이오링크의 일본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