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TV쇼핑, 반품·교환 당일 회수 서비스 도입

신세계TV쇼핑이 CJ대한통운과 협력해 전국 단위 반품·교환 택배 당일 회수 서비스를 도입한다. T커머스(TV 기반 쇼핑) 업계에서는 최초의 시도라는 신세계TV쇼핑의 주장이다.

신세계TV쇼핑은 3월 반품·교환 당일 회수 서비스를 도입해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4월부터는 TV상품과 온라인 상품 중 신세계TV쇼핑 풀필먼트센터에서 택배로 발송되는 상품을 대상으로 전국 운영을 시작한다. 3자업체가 발송하는 택배물량은 이번 서비스 도입에서 제외된다.

신세계TV쇼핑이 반품교환 택배 당일 회수 서비스를 도입한 이유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2020년 신세계TV쇼핑 콜센터에 접수된 배송관련 문의 중 회수현황에 대한 문의 비중이 약 23%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측 설명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전체 반품·교환 접수 물량의 40% 정도에 해당하는 물량을 당일 회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반품과 교환 신청부터 환불 및 재발송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4일에서 2일로 절반가량 단축될 것이라는 회사측 예측이다.

아울러 신세계TV쇼핑은 오는 4월 중순부터 이마트24, CU와 제휴해 편의점 거점에서 고객이 직접 반품·교환 택배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도 추가 도입해 당일 회수 대상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홍극 신세계TV쇼핑 대표이사는 “이번 반품·교환 당일 회수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TV쇼핑은 고객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물류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TV쇼핑은 앞서 지난해 9월 방송 상품에 대한 새벽 및 당일배송 서비스를 신선식품 카테고리 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냉장·냉동 물류센터와 온라인상품 전용 물류센터를 오픈하는 등 풀필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주문 다음날 상품 도착을 보장하는 ‘내일배송’ 상품 비율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엄지용 기자> drak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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