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에서 물러나는 송병준, 게임빌-컴투스 의장으로

송병준 게임빌, 컴투스 대표가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다. 대표직을 사임하는 대신 앞으로는 두 회사의 글로벌 전략을 책임지는 이사회 의장으로 일한다.

30일 게임빌과 컴투스는 송병준 대표가 사임하고 각각 신임 대표로 이용국 부사장, 송재준 부사장이 선임됐다고 공시했다. 송 전 대표는 두 회사의 이사회에 신설된 ‘의장’직을 수락키로 했다. 양사는 신임 대표 체제를 통해 효율적 운영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의장직 신설로는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송병준 게임빌, 컴투스 이사회 의장

송병준 전 대표가 맡은 의장직은 회사 미래 비전과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역할로 마련됐다. 송 의장은 앞으로 글로벌 전략 챔임자로서 M&A 등 전략적 투자 및 글로벌 성장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게임빌은 2000년 창업한 모바일 게임 전문회사다. 2003년 ‘놈’ 출시를 시작으로 게임빌 프로야구, 제노니아 등의 게임을 선보이며 성장해왔다. 2013년 10월 700억원에 경쟁사인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를 인수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로 글로벌로 성과를 내고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양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최고 경영진은 앞으로 새로운 경영체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려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더 좋은 게임 서비스를 해보려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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