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직까지 없었나 싶었던 생산성 툴이 등장했다. 구글의 워크스페이스, 구 G Suite용 업무용 서비스 내부에 포함된다. 구글 내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Area 120의 결과물이다.

스레드잇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스레드잇의 페이지에서 테스터를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 서비스는 시작하지 않았으므로 미국 내에서 업무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스레드잇은 간단히 이야기하면 화면 녹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윈도우나 맥에서 제공하는 화면 녹화 프로그램이 전체 창 혹은 특정 영역을 선택해야 하는 것과 달리 전체 창, 애플리케이션별 녹화, 웹캠 사용 등 다양한 선택지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소프트웨어 툴 사용법을 알려준다고 하면 그 소프트웨어 화면만 녹화하거나 그 소프트웨어에 자신의 웹캠 화면을 넣어 음성+화면+튜토리얼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웹캠 화면만을 기록으로 남길 수도 있다.

용도를 먼저 묻는 화면

개별 앱만을 녹화하도록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작성자’를 배려한 서비스기도 하다. 스레드잇을 체험해보면 영상을 만들 때 토픽을 입력하고 토픽에 맞춰 영상을 녹화하고 분할하는 것이 매우 쉽게 설정돼 있다. 아주 쉬운 슬랙 영상 버전을 보는 수준이다. 영상 녹화를 하다 실수를 했을 때 다시 녹화하는 것도 편리하다.

다양한 주제가 사전 설정돼 있고 주제에 따라 내용 구성이 달라진다

받는 사람 역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영상은 워크스페이스 전용 기능이다. 따라서 모든 것이 클라우드화돼 있다. 영상을 찍는 것부터, 편집, 공유, 저장 모두 클라우드에서 실행된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영상을 다운받지 않아도 되며, 구글 드라이브 링크들과 마찬가지로 특정 사람만 보기, 링크 소유자만 보기, 전체 공개 등의 여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영상은 물론 저장도 할 수 있지만 저장보다는 공유가 더 편리하게 설정돼 있다. 촬영은 최대 70분까지 가능하다. 구글 서비스답게 튜토리얼이 충실하고 튜토리얼이 필요 없을 정도로 직관적이다.


스레드잇은 크롬 안에서 작동하는 크롬 확장프로그램이다. 따라서 크롬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할 수도 있지만 확장 프로그램 버튼은 단순 링크로 스레드잇 페이지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설정돼 있다. 그러나 확장 프로그램 버튼의 장점도 있는데, 어떤 페이지에서든 화면을 녹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화면 녹화 프로그램이 잘못 건드리면 녹화가 끊기고 재녹화를 해야 하는 등 비교적 민감하고 무거운 소프트웨어라면, 영상 소프트웨어 특유의 무거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이 영상들은 스레드(타래)로 타임라인에 맞춰 제공할 수 있다. 지메일에서 제공하는 토픽별 대화에 따라 영상 스레드를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이러한 점에서 틱톡, 슬랙, 워크스페이스의 장점들을 조합하려 많은 노력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스레드잇은 아직까지 모바일 소프트웨어는 제공하지 않는다. 만약 모바일을 지원하고 전 세계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업무계의 틱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워크스페이스가 교육용으로도 활발하게 사용되는 만큼 손쉬운 학습 툴로 변신할 수도 있을 것이다.

스레드잇은 EU, 중국, 시리아, 수단, 이란, 쿠바, 북한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영국은 EU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정식 론칭 날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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