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3060, 어떤 점이 개선됐나

엔비디아가 차세대 GPU인 지포스 RTX 3060을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12일(미국 현지시각) ‘지포스 RTX: 게임 온’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RTX 3060을 비롯한 새로운 GPU 라인업을 선보였다.

지포스 RTX 3060는 엔비디아가 새롭게 개발한 아키텍처 ‘암페어’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암페어 아키텍처는 AI, 데이터센터 가속화에 특화돼 있다. 기존 출시했던 RTX 1060에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60 (출처: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60, 어떻게 발전했나

지포스 RTX 3060은 2배 높은 래스터 성능과 10배 높은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자랑한다. 여기서 래스터는 픽셀이 하나의 이미지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픽셀이 2배 높게 밀집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여기에 광선을 픽셀 단위로 추적해서 게임 내의 화면을 구현하는 ‘레이 트레이싱’ 기능은 기존에 비해 10배 높아졌다.

또한, 지포스 RTX 3060은 최신 게임을 60FPS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밝은 화면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콘텐츠를 볼 때에는 FPS 수치가 중요하다. FPS가 높을수록 화면이 더욱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사용자는 몰입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이전에 사용하던 지포스 시리즈의 경우 60FPS까지 달성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지포스 RTX 3060은 이를 달성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3060에서 강조한 게이밍 기술은 ▲DLLS ▲엔비디아 리플렉스(NVIDIA Reflex)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NVIDIA Broadcast)다. 먼저, 엔비디아는 “RTX 시리즈가 엔비디아의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DLSS는 AI 프로세서를 통해 콘텐츠의 출력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체감하는 디바이스의 성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엔비디아 리플렉스는 사용자가 시스템 지연시간을 측정하고 줄이는 기능에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기술이 결합한 솔루션이다. 사용자의 입력값에 대한 전반적인 게임 반응 속도를 높여, 상대 플레이어보다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는 AI를 통해 웹캠과 마이크와 같은 장치를 스마트 디바이스로 업그레이드하고, 홈 스튜디오와 같은 효과를 내도록 한다. 가상배경이나 웹캠 자동 프레임, 마이크 소음 제거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이로써 사용자는 깔끔한 콘텐츠 품질을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엔비디아 지포스 GPU 사용자라면 누구든 사용할 수 있는 지포스 익스피리언스(GeForce Experience)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는 게임 플레이 기록이나 업로드, 게임 플레이 스트리밍, 스크린샷 촬영, 게임 레디 드라이버 등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솔루션이다.

지포스 RTX가 탑재된 노트북 (출처: 엔비디아)

얇은 게이밍 노트북을 위한 솔루션, 맥스Q

한편, 엔비디아는 웹엑스 브리핑 행사에서 “지포스 RTX 3060을 포함해 RTX 30 시리즈가 탑재된 노트북이 70종 이상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제품은 1월 말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지포스 RTX 3060, 3070, 3080이 탑재된 제품은 1월 말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엔비디아는 ‘3세대 맥스Q 기술’을 강조했다. 맥스Q는 얇고 가벼운 게이밍 노트북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맥스Q는 CPU와 GPU, 그리고 GPU와 메모리 간 전력을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필요한 곳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위스퍼모드 2.0을 통해 이상적인 음향을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설정할 수 있고, DLSS 기능도 실행할 수 있다.

엔비디아가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한 초경량 게이밍 노트북으로, 앞서 언급한 지포스 RTX 30이 탑재돼 있다. 특히 엔비디아는 행사에서 맥스Q가 적용된 노트북을 공개했는데, 두께가 20mm로 크기가 대폭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카우츠브 상하니(Kaustubh Sanghani), 엔비디아 지포스 OEM 총괄은 “지난 7년 동안 7배나 성장한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는 전력 효율성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맥스Q의 기반이 되는 시스템은 CPU, GPU, 소프트웨어, PCB 설계, 전원 공급, 온도 등 모든 측면이 전력 및 성능에 최적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인턴기자> youm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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