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LG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LG전자가 CES 2021 키노트에서 2021 신제품들을 소개했다. 가전 부문에서 좋은 상품을 많이 만들어내는 회사인만큼 항상 제품에 대해 기대할 만 하지만 올해는 더 기대할 것들이 있다. LG전자는 권봉석 사장이 등장해 “삶은 계속된다(Life is ON)”며 “집에서 편안하게(make yourself at home)”을 강조했다. 이건 좀 아니다. 우리는 밖에 나가고 싶다. LG전자가 첫번째로 선보인 제품은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에어케어 제품이다.

가정용 공기청정기와 청소기

기존 타워형과 롯데타워형 제품을 성능을 더 높여 선보인다. 가정용이나 매장용 모두에서 쓸 수 있다. 특히 사이버 매드맥스 느낌의 마스크형 기기까지 등장했다. 이런 것까지 써야 하나 싶지만 세상이 그렇다. 들고 다니는 공기 청정기인 퓨리케어 미니도 선보였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오해받기 좋은 모양이다.

식기세척기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에 트루 스팀 테크놀로지를 접목해 유해균에 분사하는 기능을 넣었다.

코드제로 청소기의 경우 기존에 선보이던 강력한 모터 성능 외에도, 자동으로 먼지통을 털어주는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대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을 탑재한 냉장고

투명 스크린을 탑재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냉장고의 투명 스크린 사이즈가 더 커졌다. 작동 역시 똑똑 노크하면 내부가 보일 수 있도록 단순화했다.

문을 열었을 때는 에어 커튼(에어 벤트)이 작동돼 내부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얼음은 문에 슬림하게 장착된 인도어 아이스메이커에서 만들 수 있는데, 각얼음, 부서진 얼음, 그리고 바에서 하이볼을 주문하면 볼 수 있는 구형 얼음도 만들 수 있다.

물 디스펜서가 냉장고에 달려있고 UV로 소독하는 등 첨단 기능을 빼곡히 탑재하고 있다.

워시타워

세탁기도 이제 타워형이다. 아래에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탑재한 제품이다. 조작하는 콘솔은 따라서 중간에 하나만 있다. 두 제품을 단순히 붙여놓은 것 같지만 이불 빨래를 하고 바로 건조기에 넣으면 이불 모드로 건조하는 등의 편의사항이 탑재돼 있다.

AI 활용을 활발하게 해 텍스처를 인식하고 빨래를 할 때 옷감의 특성에 맞게 한다. 말릴 때도 마찬가지다. 알러진 사이클(Allergiene Cycle)로 부르는 알러지 유발 성분 제거 기능도 건조기에 탑재됐다.

LG 올레드 에보 TV

LG의 AMOLED TV는 AI 프로세서를 활발히 사용한다.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찍을 때 얼굴이나 명암 등을 조절해주는 기능을 무려 TV에 실시간으로 넣었다. 모든 영상에 적용되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으나 LG가 직접 하는 서비스에는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얼굴이나 텍스트는 더 또렷하게, 밤은 더 검게, 컬러는 더 선명하게 AI가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기술이다.

스피커의 경우 업체들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 소리의 방향을 분석해 다채널 스피커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 기존 돌비 사운드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었으나 AI를 활용해 사운드를 더 살려낸다 정도로만 보면 되겠다. 볼륨도 지정해둔 상태에서 키우거나 줄여 생생한 사운드를 구현한다고 밝혔다.

웹 OS의 홈스크린을 재구성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요즘 영상을 볼 때 폰에서 태그해 TV에 전송하는 기술이 있다. 삼성과 소니 등이 채용 중인데, LG는 이 기능을 매직 리모컨에 넣었다. 한발자국도 움직이기 싫은 우리의 삶을 들여다본 것이 확실하다.

올레드 에보 한정 TV를 게이밍 모니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 FPS, 액션 등 게이밍 모드를 설정할 수 있고, RTX 30 시리즈 GPU를 연결하면 레이 트레이싱 출력도 할 수 있다. 엔비디아 G-Sync를 지원한다. 콘솔 없이 TV로 하는 클라우드 게이밍 도입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사전에 공개한 나노셀과 퀀텀닷, 미니 LED 기술을 탑재한 LCD TV인 QNED TV도 공개했다. 85, 90, 95, 99인치 등 초대형 사이즈도 출시한다.

김래아 두둥등장

불쾌한 골짜기를 미묘하게 안 넘으려고 하는 사이버 인간 래아(Kim Reah)가 키노트에 데뷔했다. 리아는 분명 한국인으로 보이는데 영어를 잘한다. 음성은 AI로 합성한 것이라고 한다. 래아가 소개한 제품은 UV 광선을 쏘고 다니는 로봇이다.

클로이 살균봇은 UV 살균 기능을 탑재하고 호텔, 식당 등을 소독하고 다니는 자율주행 로봇이다.

래아는 2021년 LG 그램을 공개했다. 2021 LG 그램은 16:10 비율과 2560 x 1600 해상도를 탑재한 제품이다. 숨겨져 있는 히든 힌지, 지문인식, 인텔 EVO 인증, 80Wh 대용량 배터리 등이 특징이다.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 모니터는 31.5인치 4K OLED 모니터이며, DCI-P3와 Adobe RGB를 99%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LG ThinQ

씽큐 앱은 인터페이스 개편을 통해 오픈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서드파티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QR로 식품 구매 기능 탑재했다고 밝혔다. 식품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네슬레와 크래프트하인즈가 판매한다. 이 제품들의 바코드를 촬영하면 최적의 조리법을 알려주는 인공지능쿡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끼리 레시피를 공유하는 기능도 삽입되면 멋질 것이다.

롤러블 폰 티저

마지막은 롤러블 폰의 티저였다. LG가 살짝 공개한 롤러블 폰은 폰 모드일 때는 약 6인치 후반대(갤럭시 S20 정도), 태블릿 모드일 때는 7.5~8인치 정도로 보인다. 형태만 봤을 때는 스마트폰 패러다임 전환을 이룰 수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LG폰이라 걱정이 된다. 자세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용성에 대한 많은 고민

LG는 항상 제품은 잘 만드는데 사용성(유저빌리티)과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항상 뭔가 부족한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올레드 TV에서 게임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하고, 매직 리모컨에 NFC 태그 기능을 넣고, 워시타워에 서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넣는 등 사용성 면에서 많은 개선을 이루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그러나 최고의 사용성은 낮은 가격이므로 QNED TV 가격을 낮게 출시해주길 바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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