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서비스 ‘왓챠’가 총 360억원의 후속 투자를 받고 콘텐츠와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 해오던 것처럼 독점작을 수급하는 것 외에, 오리지널 시리즈를 만들고 기존 OTT에서는 서비스하지 않아던 유튜브 콘텐츠 등 수급작을 다변화한다. 또, 속도나 화질 부문에서 넷플릭스와 경쟁하기 위해 전반적 인프라를 개선하는데 투자금을 쓴다.

이로써 왓챠의 시리즈D 유치가 모두 마무리됐다. 왓챠는 지난 7월, 1차로 190억원의 투자금을 먼저 받았고 이번에 2차로 170억원 규모 투자금을 모두 납입받았다. 추가로 참여한 투자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 LSS 프라이빗에쿼티, 카카오벤처스다.  7월에 공개됐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을 포함해 총 10개사가 시리즈D 투자에 참여했다. 이로써 왓챠가 지금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액은 총 590억원이 됐다.

왓챠의 시드 투자사로 참여했던 카카오벤처스, 이베스트투자증권,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네오플럭스 등 4개사가 시리즈D에서 재투자에 참여했다는 것도 눈에 띈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부사장은 “아무 기반이 없던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데이터와 기술력, 운영 노하우만을 가지고 주요 OTT 플랫폼으로 성장한 기업은 오직 왓챠뿐”이라며 “왓챠의 성장 전략은 향후 글로벌화된 경쟁 환경에서도 대기업들이 쉽게 모방하기 힘든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왓챠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플랫폼 간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다만 아직까지 어떤 콘텐츠를 직접 만들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 외에 독점 콘텐츠를 강화하고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를 발굴,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왓챠는 ‘이어즈&이어즈’, ‘와이 우먼 킬’, ‘미세스 아메리카’ 등 독점 콘텐츠 시리즈 ‘왓챠 익스클루시브’로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2’ 등을 수급하면서 플랫폼의 경계를 허문 투자를 했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지난 10월 동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기드소프트’를 인수했다. 인코딩부터 최종 감상까지 동영상 스트리밍의 모든 단계에서 인프라를 구축⋅운영하는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곳이다.  이로써 왓챠는 구글과 넷플릭스 외에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 HDR10+ 등 최신 영상과 음향 기술을 자체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 공급과 시청 환경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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