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크래프톤, 자회사 조직개편

상장을 앞둔 게임사 크래프톤이 자회사를 흡수합병해 통합법인으로 출범한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게임 개발사로, 100% 자회사인 개발 스튜디오들과 연합군 형태로 움직여 왔다.

크래프톤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펍지 주식회사’ ‘펍지랩스’ ‘펍지웍스’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또, 자회사인 독립스튜디오 ‘피닉스’와 ‘딜루젼스튜디오’를 하나로 합쳐 ‘라이징윙스’로 재편하기로 했다.

이로써 크래프톤의 독립스튜디오는 펍지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 라이징윙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등 총 4개로 줄어든다.

크래프톤은 조직개편과 함께 개별 스튜디오의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펍지 스튜디오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차기작 개발과 이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블루홀스튜디오는 ‘테라’ ‘엘리온’ 등의 PC MMORPG의 제작을 맡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은 엘리온은 오는 10일 국내 출시 예정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라이징윙스(는 캐주얼, 미드코어 중심의 모바일게임 제작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한다. 라이징윙스는 ‘골프킹 – 월드투어’와 ‘미니골프킹’ 등의 글로벌 서비스를 맡는다. 아울러 전략, 아케이드, 아웃도어 스포츠 장르 신작을 2021년 상반기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도 ‘PUBG’의 오리지널 세계관을 활용한 새로운 게임을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 측은 “독립스튜디오들은 자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장르에서 제작 능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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