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웍스 인수한 퓨어스토리지 “멀티클라우드 시대 ‘현대적 데이터 경험’ 비전 완성”

“퓨어스토리지는 최근 쿠버네티스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인 포트웍스(Portworx)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현대적인 데이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퓨어스토리지의 비전이 완성될 것이다.”

기업에 ‘현대적인 데이터 경험(Modern Data Experience, MDE)’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워온 퓨어스토리지가 9월 중순 포트웍스라는 쿠버네티스에 강점을 가진 기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 인수 발표 후 한 달이 지난 시점인 지난 15일, 퓨어스토리지코리아(지사장 배성호)가 개최한 ‘퓨어 액셀러레이트 디지털 코리아(PURE//ACCELERATE DIGITAL KOREA) 2020’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온 앤드류 소티로풀로스(Andrew Sotiropoulos) 퓨어스토리지 아시아 담당 부사장(VP)은 이같이 말하며, 포트웍스가 퓨어스토리지의 MDE 비전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소티로풀로스 VP는 포트웍스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구축, 자동화, 보호 및 보안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쿠버네티스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소개하면서 “포트폴리오에 포트웍스가 추가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퍼스트 기업의 요구를 충족해주는 플랫폼의 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퓨어스토리지는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 블록·파일·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이를 전체 디지털 인프라의 일부로 완전히 자동화하는 것이 퓨어의 비전”이라며 “이러한 MDE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온프레미스 데이터 서비스까지 확장된다. 또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모두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스토리지 혁신이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끈다

이날 소티로풀로스 VP는 코로나19가 야기한 위기 상황에서 기업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더욱 빠르게 요구되고 있고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시에 표준화, 자동화, 서비스형 모델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고 미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안정적이고 간소화된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퓨어스토리지의 MDE가 바로 이러한 모든 혜택, 그 이상을 제공한다”며 “데이터 스토리지의 혁신은 미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제를 해결하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내세웠다.

MDE를 구현하는 핵심 방안으로 그는 클라우드 지원을 특히 강조했다.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를 클라우드 시대로 전환하고,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지원할 때”라며 “이제 스토리지팀이 데이터 서비스 공급자가 돼 개발자, 애플리케이션, 인프라가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기반 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는 블록·파일·오브젝트 서비스를 정의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퓨어스토리지의 ‘퓨리티(Purity)’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이러한 전환을 지원,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일관된 서비스형 API,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소티로풀로스 VP는 ‘클라우드 자동화’ 역량의 중요성도 강조하면서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가상머신(VM), 컨테이너 환경 등 스토리지 자동화를 구현하려면 풀스택(Full-stack) 인프라 전략이 필요하고, 또 그 일환으로 자동화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온프레미스 환경에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통합, VM, 컨테이너, 인사이트, 분석이 필요하다고 들면서, 각각의 요소에서 스토리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부각했다.

“분산된 환경을 빠르고 강력한 시스템으로 통합해 유연성과 속도를 향상시켜야 한다. 기존 VM 환경에서 오케스트레이션을 하고 VM별로 분석을 제공할 수 있는 스토리지가 필요하다. 매일 수천개의 컨테이너를 자율적으로 스핀업 스핀다운하며, 필요할 때마다 영구 볼륨을 제공할 수 있는 스토리지 환경도 필요하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은 빠른 애플리케이션으로 설계된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요구한다. 또한 인프라에 대한 인사이트를 확보해 데브옵스 팀이 빠르고 민첩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안 위협도 모니터링해야 한다. 비즈니스 로그·스트리밍·실시간 분석 등 현대적 분석을 지원하는 스토리지 플랫폼이 필요하다.”

성능과 경제성, 클라우드, 구독경제·STaaS 지원하는 퓨어스토리지

퓨어스토리지는 기업이 MDE를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요소로 성능(경제성 포함), 클라우드, 구독경제(STaaS)를 강조해왔다. MDE의 이같은 성공 요소에는 소티로풀로스 VP가 얘기한대로 요즘 더욱 강조되고 있는 요소인 안정성과 간소함, 경제성, 클라우드 지원이 모두 포함된다. 이날 퓨어스토리지는 ‘3S+1S’ 키워드도 제시했다.

이규현 퓨어스토리지코리아 기술 총괄 상무는 “재래식 아키텍처는 업무별로 데이터가 각각 분리(사일로) 구성돼 운영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새로운 환경 적응도 쉽지 않다. 늘 하던대로 하게 되는 고착화된 아키텍처로 운영되기 때문에 데이터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것이 어려운데,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 아키텍처를 간편(Simple), 원활(Seamless), 지속가능(Sustainable)하게 만들고, 향후 STaaS(STorage as a Service)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같은 MDE 구현 요소들을 퓨어스토리지가 모두 제공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고성능, 빠른 응답시간(Latency)과 99.9999%의 높은 가용성이 강점인 퓨어스토리지 SAN 스토리지 ‘플레시어레이//X’ ▲셀당 데이터 집적도가 높아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기반 스토리지보다 경제적인 플래시 드라이브인 QLC(Quadruple Level Cell) 스토리지 ‘플래시어레이//C’와 ▲병렬 분산처리를 위한 올 비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All NVMe) 오브젝트 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를 기반으로 이같은 성능과 경제성, 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운영모델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상무는 퓨어스토리지가 제공하는 장점의 하나로 ‘에버그린’ 서비스를 꼽으면서 “그동안 스토리지를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할 때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이 고려됐다. 복제 기능을 이용하더라도 다운타임이 요구되는 고된 작업을 해왔다”고 지적하며 “퓨어스토리지는 스토리지를 운영하는 중에 온라인으로 서비스 다운타임 없이 새로운 세대의 스토리지로 업그레이드한다. 한국에서도 수십대, 100대 가까운 스토리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는 모든 제품군에서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퓨어스토리지는 성능과 경제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데이터가 온프레미스 환경에 있건 클라우드에 있건 관계없이 모두 통합관리 한다”면서 “온프레미스 엣지와 코어 환경을 클라우드와 연동할 때 어떠한 퍼블릭 클라우드로든 단방향 양방향 연동을 모두 지원하며, 블록이든 파일 이미지든 오브젝트든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다양하게 액세스하고 이동성을 관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이제는 STaaS 구독경제를 준비해야 할 때”라면서 “투자(CAPEX) 예산이 제한되고 있고 불확실성이 커 자원소요 예측이 어려워지는 환경에서 IT 부서의 운영업무는 과중되고 있다. 남는 용량에 맞춰 할당하는 등 서비스수준협약(SLA)에 맞는 일관된 자원 할당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제 스토리지 운영환경도 클라우드같은 운영환경과 경제성이 필요하다. STaaS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엔터프라이즈급 서비스수준을 충족하는 스토리지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상무는 “위기는 예측의 영역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다.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는 MDE 구현이 요구된다. 애플리케이션 가속화와 단순화, 실시간 분석 및 인공지능(AI), 멀티클라우드 활성화, 데이터 보호 고도화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퓨어 액셀러레이트(PURE//ACCELERATE)’ 행사는 퓨어스토리지가 매년 개최하는 연례 고객 행사로,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센터 혁신 전략과 최신 데이터 솔루션을 공유하는 기술 컨퍼런스다. 올해에는 코로나19가 대유행 상황에서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열렸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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