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 쿠버네티스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기업 ‘포트웍스’ 인수

퓨어스토리지(지사장 배성호)는 쿠버네티스 기반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선두기업인 포트웍스(Portworx)를 3억7000만달러(약 4342억원)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퓨어스토리지 사상 최대 규모 인수 추진 사례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 시장에 확장 진출해 쿠버네티스와 컨테이너를 지원하겠다는 적극적 의지가 엿보인다.

포트웍스는 글로벌 2000대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구축된 컨테이너의 영구 스토리지(persistent storage), 고가용성, 데이터 보호 및 보안, 클라우드 이동성을 위해 많이 사용하는 쿠버네티스 기반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이다. 까르푸(Carrefour), 컴캐스트(Comcast), GE디지털(GE Digital), 크로거(Kroger), 루프트한자(Lufthansa), 티모바일(T-Mobile)을 비롯한 전세계 주요 기업에서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2020년 기가옴 레이더(GigaOm Radar) 보고서 쿠버네티스용 데이터 스토리지 부문 리더로 선정된 바 있는 이 분야 선두기업이다.

앞으로 퓨어스토리지는 데이터 플랫폼과 퓨어 서비스 오케스트레이터(Pure Service Orchestrator) 소프트웨어를 포트웍스 컨테이너 데이터 서비스와 결합해 클라우드, 베어메탈, 또는 엔터프라이즈 어레이에 구축할 수 있는 포괄적인 쿠버네티스 기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트웍스와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의 모든 단계를 위한, 업계에서 가장 완성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최근 컨테이너를 통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프로덕션 환경에서 컨테이너를 가동하는 기업들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이 확장되는 가운데, 기존 스토리지 및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들은 컨테이너에 구축된 마이크로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의 유동적인 특성에 적응하지 못하고 멀티 클라우드 환경 구축시 데이터 복원성, 이동성, 보안, 백업·복구 관련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 퓨어스토리지와 포트웍스는 이와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된 스토리지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포트웍스의 멀리 티루말레(Murli Thriumale) 최고경영자(CEO)는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고객들을 위해 포트웍스가 구축한 최상의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포트웍스의 비즈니스 견인력과 성장에 비춰볼 때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의 핵심이며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앞으로 퓨어스토리지의 일원으로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더욱 많은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찰리 잔칼로(Charlie Giancarlo) 퓨어스토리지 회장 겸 CEO는 “선구적인 기업들이 비즈니스의 발전을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가운데, 퓨어스토리지에 합류하게 된 포트웍스 팀과 포트웍스의 획기적인 기술을 통해 쿠버네티스를 위한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의 성공을 더욱 강화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아우르는 현대적인 데이터 경험을 확장하고자 하는 퓨어스토리지에 있어 이번 인수 계획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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