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내년 씬앤라이트 랩톱 프로세서의 주축이 될 11세대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제품 라인업 이름은 타이거 레이크로, 윌로우 코브 코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변경된 주요 내용은 아키텍처, GPU 등이다. AMD와의 벤치마크 성능은 컴퓨팅 최대 28%, 그래픽 최대 67%, AI 최대 네배정도 차이난다고 발표했다.

자체 조사 결과 AMD와의 성능 비교

슈퍼핀 기술

아키텍처가 서니코브에서 윌로우 코브 코어로 변경됐다. 가장 큰 변화는 슈퍼핀 기술이다. 프로세서는 소스, 게이트, 드레인으로 구성되는데, 전하가 게이트를 통할 때 발생하는 저항을 줄여 전하가 잘 이동하도록 했다. 방법은 메탈층을 더 얇게 만들어 저항을 감소시키도록 했다고 한다. 그 결과 서니코브 대비 동일한 전압이 들어갔을 때 더 높은 성능을 내고, 최고 클럭 속도 역시 20% 정도 향상한 4.8GHz 정도를 낼 수 있다.

내장 GPU 업그레이드

새로운 내장 GPU 라인업인 인텔 아이리스 x 시리즈 역시 비슷한 설계 변경으로 인해 AMD의 내장 GPU 성능을 압도한다고 밝혔다. GPU 전문 기업인 엔비디아의 보급형 GPU인 MX350과도 근접한 성능을 낸다고 자체 조사 결과 발표했다.

전 세대와의 성능 비교 

AMD 라이젠 7 내장 GPU와의 성능 비교

엔비디아 지포스 MX350과의 성능 비교

IPC 성능 향상

발표를 담당한 인텔코리아 최원혁 상무는 IPC 성능을 다이어트에 비유했다. 인텔은 미세공정(7나노 이하)에서 AMD에 뒤쳐진 것은 사실인데, 트랜지스터 집적도의 경우 AMD보다 항상 높다. 예를 들어 인텔은 10nm 공정에서 제곱밀리미터당 1억개가 넘는 트랜지스터(100.76MTr/mm2)를 탑재할 수 있는 데 반해, AMD가 사용하는 TSMC의 10nm 공정은 약 5251만개(52.51MTr/mm2), 7nm 공정은 약 9120만개(91.2MTr/mm2) 수준으로, 인텔보다 트랜지스터 밀도가 비교적 떨어진다. 이러한 방식으로 프로세서가 성능 사이클을 한번 돌 때 더 많은 명령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을 IPC라고 부른다. 이 IPC 면에서 인텔은 AMD보다 우위에 있다고 발표한 것이다. 인텔은 이를 두고 “다이어트를 하려면 굶는 방법(AMD)도 있지만 더 많은 운동을 하는 방법(인텔)도 있다”고 비유했다.

소프트웨어 최적화

타이거레이크는 18개월 동안 준비한 제품군으로, 단순히 설계만 하고 끝난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사용자들이 주로 쓰는 제조사 제품들과 함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최적화를 거쳤다고 한다. 예를 들어 어도비의 포토샵, 프리미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제품군, 각종 제품 제조사 등과 협의해 타이거레이크 제품군에서 해당 소프트웨어들이 더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시스마크의 벤치마크를 사용했다고 한다. “AMD가 사용하는 시네벤치는 3D 렌더링 성능에 최적화한 것으로, 렌더링은 주로 서버 애플리케이션에 쓰므로 PC 성능 측정 도구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최원혁 상무는 말했다. 여기서 렌더링이란 프리미어 등에서 말하는 영상 렌더링은 아니다.

DL Boost

GPU를 새롭게 단장하며 딥러닝 부스트 기능을 소프트웨어 제조사들과 협의했다. 머신러닝, 추론, 영상 편집, 영상통화 소프트웨어에서도 DL Boost를 사용하게 했다고 한다.

PCH 프로세서 변경 및 SoC 전체 최적화

전작과 마찬가지로 와이파이6를 내장했으며, 블루투스 오디오 디코딩을 전용 칩셋에서 처리해 칩셋 본체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했다. 이처럼 SoC를 전반적으로 최적화해 최대한 별도 부품 없이 씬앤라이트 랩톱을 구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TDP 변경

전압이 높을수록 높은 클럭 속도가 나오는데, 이것을 측정하는 방법을 소비전력(TDP)라고 한다. 그러나 가벼운 작업에서도 항상 높은 전압을 사용할 필요는 없으므로 적응형 TDP 설계를 선보였다. 확장 가능한 성능(Scalable Performance)으로 부르며 7W~28W까지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 모드 성능

배터리 모드일 때 인텔은 거의 동일한 성능을, AMD는 성능 차이가 꽤 난다고 발표했다.

배터리모드일 때와 아닐 때의 성능 차이에서 AMD보다 우위에 있다고 발표했다

이보 플랫폼

지난해 선보인 노트북 인증 프로그램 아테나 프로젝트의 2세대 에디션인 이보 플랫폼을 선보였다. 아이리스 X GPU 탑재 i5~i7  프로세서, 풀HD 디스플레이 이상, 12~15인치 제품, 두께 15mm 이하 등 여러 조건을 만족시켜야 이보 플랫폼의 타이틀을 달 수 있다. 소비자의 경우 아테나 프로젝트 이보 에디션 인증만을 보고 믿고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정리

클럭속도 20% 이상 개선, 내장 GPU 아이스레이크 대비 1.5~2배 개선, PC AI(DL Boost) 네배이상 성능 끌어 올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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