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나고 IT서비스 사용량이 증가하는 만큼 은행이 필요로 하는 IT자원량도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금융사들은 그룹 계열사들이 클라우드 시스템을 유연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공동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 하나금융그룹은 클라우드 신규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그룹 공동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에 나선 우리금융그룹은 프라이빗 기반의 소프트웨어정의 데이터센터(IaaS SDDC)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도입한다. 9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시스템을 오픈할 계획이다.

먼저 내부망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네트워크망을 새롭게 구성한다. 가상화솔루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을 구성하고, 클라우드 환경을 관제하고 배포할 수 있는 클라우드 포털을 구축한다. 2단계를 위한 가상화 솔루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기반 인프라를 선정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작년 4월, 클라우드 도입 추진 전략 수립을 마련하고, 컨설팅 사업을 진행해 클라우드 도입 전략, 방향성 수립,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그 해 10월부터 세 달간 개념검증(PoC)을 통해 기능과 안전성을 검증했다. 올 1월에는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내부 의사결정 절차를 진행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FIS 등 계열사 현황분석, 금융권 사례 분석 및 클라우드 도입 타당성, 기대효과 분석을 통해 적합한 클라우드 도입 모델을 검토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금융그룹도 그룹 공용 클라우드 신규 클러스터 구축에 나섰다. 클라우드 클러스터란, 데이터센터처럼 클라우드 서비스에 필요한 서버를 한 곳에 모아놓은 곳을 말한다. 그룹의 계열사들은 자유롭게 프라이빗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신규 클러스터에 대해 “지속적인 업무 증가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자원, 성능 제공을 위해 최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고 보안과 성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8년 5월,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공용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나클라우디아’를 구축했다. 국내 금융 그룹사 최초다. 지금까지 약 2년간 하나금융그룹은 이곳에 그룹사의 다양한 업무시스템을 탑재하고, 약 3000코어 규모 시스템과 50여개 워크로드를 운영 중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7월 클라우드 신규 클러터에 도입할 서버, 네트워크가상화(NFV), 스토리지, 스위치의 입찰공고를 내놨다. 서버는 인텔 제온 골드 시리즈를 택했고, NFV는 내외부망 방화벽 및 하나저축은행용방화벽 모두 포티게이트 제품을 선택했다.

신규 클러스터는 연내 구축될 전망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신규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U2L, 오픈소스 활용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사업 완료 이후, 그룹사의 비대면 채널 서비스와 빅데이터 분석 업무에 원활한 인프라 제공이 가능해지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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