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일은 슬랙 이상의 슬랙이 된다

몇년째 레이아웃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던 지메일에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다. 우선은 모바일 버전에서 먼저 큰 레이아웃 변경이 있을 예정이다. 해당 기능은 개인용이 아닌 업무용 클라우드인 G Suite 전용 기능이다.

지메일에서 구글 미트, 채팅, 이메일, 파일, 공동작업 등의 핵심도구가 통합된다. 구조가 조금 복잡한데 슬랙과 대치하면서 생각하면 된다.

G Suite용 지메일을 포함해 지메일에는 보내는 사람의 얼굴 아이콘이 있다. 이 아이콘이 그 사람의 연락처를 대변하는 아이콘이 되는 셈이다. 슬랙이나 팀즈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으며, 사람 얼굴이나 이름을 누르면 그 계정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으로 봐서 페이스북과 유사하다고도 볼 수 있다. 각 개인은 자신의 상태(status)를 G Suite 내부에서 설정할 수 있으며, 이 사람의 아이콘을 터치하거나 전화를 걸었을 때 “휴가 중”, “업무 중”, “퇴근” 등의 상태가 나타나는 식이다.

지메일 하단에는 메일, 채팅, 미트, 룸(Rooms)의 네 탭이 있다. 이 네 탭이 새 지메일의 핵심 기능이다. 메일을 선택하고 보낼 사람을 고르는 것과 동일하게 채팅과 미트를 실행할 수 있는 구조다.

새 지메일의 핵심은 룸(Rooms)이다. 룸의 기능은 팀즈나 슬랙과 동일하다. 같은 회사의 인원을 추가해 프로젝트를 만들고, 그 안에서 프로세스 진행도를 공유하며, 해당 팀 안에서만 미팅을 진행하거나 채팅을 할 수 있고, 팀 내부 파일만을 공유하는 식이다. 팀즈나 슬랙보다 비교적 간단하지만 갖춰야 할 기능을 대부분 갖추고 있다.

작업에서는 구글 문서와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클라우드 문서들을 작성할 수 있다. G Suite의 본래 기능처럼 협업할 수 있으며, 특정 룸에서는 룸 참여자들만 함께 작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룸의 일정 등은 구글 캘린더와 자동 연동될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슬랙의 장점인 극악의 업데이트 알림은 지메일 앱에서도 사용되겠지만, 방해 금지 모드로 특정 시간까지 알림을 받는 행동이 가능하다.

기본 클라우드 저장소는 구글 드라이브로 설정되겠지만 다른 툴들도 애드온의 개념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장 기대되는 기능은 구글의 자동화와 추천 기능이다. 메일을 받았을 때 언제 받았는지, 답장을 할 것인지의 여부를 넛지를 통해 알려준다. 구글답게 이 패턴은 점점 정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앱은 소셜 미디어가 아니다. 그러나 상태 설정을 통해 어느 정도의 자동화 답변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구글 캘린더에 미팅을 등록해놓았다면, 다른 룸 멤버나 회사 직원이 채팅이나 비디오 콜(미트)을 걸었을 때 ‘10시 30분까지 미팅 중’이라고 자동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전화를 받을지 여부는 설정 가능하고 자동화 옵션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PC 웹 앱의 경우 기능이 모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모바일 앱이 먼저 설계된다면 PC 버전 적용은 어렵지 않으므로 빠르게 적용될 것을 예상해볼 수 있다. 특히 PC 지메일 버전에서는 PiP 모드로 화상 통화를 할 수 있다.

구글은 G Suite와 같은 훌륭한 클라우드 협업 솔루션을 제공해놓고도 이를 슬랙과 같은 프로젝트 매니징 툴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룸(Rooms) 개념 하나로 생산성 도구로의 진입을 이뤘다. 슬랙과 팀즈 모두 진입 장벽이 높은 툴인 반면, 구글의 인터페이스는 익숙한 편이다. 따라서 초기 유저나 기본 유저 모두 빠르게 툴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home for work’ 지메일 앱은 출시 예정이며 공식 사이트에서 알림설정을 할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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