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오픈뱅킹 출시한 카카오뱅크, ‘편리함’에 초점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오픈뱅킹 서비스 시행 약 6개월만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하나의 앱 내에서 타 은행 계좌 조회와 이체 등이 가능한 금융 서비스인 오픈뱅킹은 2019년 12월 정식 오픈했다. 그동안 카카오뱅크는 참가은행으로 데이터를 타 기관에 제공해왔다.
카카오뱅크 오픈뱅킹 서비스는 ‘내 계좌’ 관리와 ‘가져오기’ 기능에 집중했다. 다른 은행 입출금 계좌 잔액을 확인하고, 등록된 다른 은행 계좌에서 잔액을 가져올 수 있다.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내 계좌’를 선택하면, 다른 은행 계좌를 관리할 수 있다.
다른 은행 계좌는 예적금 및 대출, 휴면 계좌를 제외한 입출금 계좌만 등록할 수 있다.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조회된 다른 은행 계좌를 선택하거나,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 쓸 수 있다.
카카오뱅크에서 등록할 수 있는 다른 은행 계좌는 최대 3계좌이다. 등록 계좌의 삭제 및 변경도 가능하다.
오픈뱅킹 서비스 편의성도 보강했다. 어카운트인포로 조회된 계좌를 선택하면, 동시에 여러 계좌를 등록할 수 있다. ‘내 계좌로 빠른 이체하기’ 동의를 하면, 쉽고 빠르게 다른 은행 내 잔고를 가져올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고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고민하고 개발했다. 입금, 출금, 이체 등 고객 거래의 중심에 서겠다”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