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뉴빌리티, 자율주행 전동킥보드가 나타난다?

킥보드 공유 서비스 씽씽이 라스트마일 로봇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사 뉴빌리티와 손을 잡고 전동 킥보드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한다. 5일 양사는 씽씽과 뉴빌리티의 빅데이터 및 AI 등 보유 기술을 통해 라스트마일 서비스, 자율주행 데이터, 인지 판단, 지도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두 회사는 라스트마일 자율주행 원천기술과 데이터 공유 및 관련 과제 추진, 개발을 함께 진행한다. 더불어 기술 교류 및 공동 세미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뉴빌리티는 씽씽과 협력을 통해 도심 곳곳의 이동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후 도심 라스트마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씽씽의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골목 및 이면도로 정보를 획득하면, 안전한 전동킥보드 경로탐색 기술 획득이 가능하다”면서 “공유 전동 킥보드 특성상 도심의 구석구석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고, 킥보드 주행에 최적화된 경로 추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는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추후 오퍼레이션과 음식배달 등 피유엠피의 모회사 허니비즈(띵동) 라이더의 영역을 최적화하는 서비스까지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상훈 피유엠피 CTO는 “도심에 최적화된 전동 킥보드 자율주행 기반 기술을 획득하고, 나아가 자율주행 전동킥보드 운영 로봇, 배달로봇 등 서비스로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 인덱스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공유 전동킥보드 시장은 씽씽과 킥고잉, 라임이 치열한 삼파전을 펼치고 있는 형국이다.(자료: 아이지에이웍스)

한편, 씽씽은 전국적으로 전동 킥보드 약 7000대를 운영하고 있다. 출시 1년여만에 누적 이동건수는 180만건을 돌파했고, 회원수는 27만을 넘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씽씽의 DAU(일간순사용자)는 7199로 국내 공유 킥보드 중 킥고잉(8045)에 이어 2위다. 같은 조사에 따르면 4월 기준 씽씽은 국내 전동킥보드 앱 중에서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20분으로 공동 2위 라임, 킥고잉의 12분과의 격차를 벌렸다. 1인당 평균 실행일수 또한 3.6일로 2위 킥고잉의 3일을 앞섰다.

뉴빌리티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라스트마일 로봇을 위한 자율주행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뉴빌리티는 현재 배송로봇, 사족보행 로봇을 위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해 만도와 퓨처플레이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엄지용 기자> drake@byline.network

관련 글

3 댓글

  1. 엄기자님 기사에는 관점이 있어, 읽는 재미가 있는데, 이 기사는 그냥 써야하는 기사였나 보네요. ^^

    자율주행 전동 킥보드는 목적지만 정하면, 알아서 가는 건가요?

  2. 그냥 보도자료 베껴온 게 이렇게 팍팍 티가 나네요… 코멘트 보고 반성하고 갑니다. 자율주행 전동킥보드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 향후 공동 연구개발을 한다는 내용이 주입니다. 더 좋은 콘텐츠 전달토록 노력하겠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