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폰은 퓨어 안드로이드와 다양한 특화 기능을 가진 구글 폰이다. 픽셀 폰에서 개발된 여러 기능은 다른 안드로이드로 뿌려지지만 야간 촬영 등 몇 개의 기능은 픽셀 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중 국내에서도 도입되면 좋을 만한 기능이 등장했다.

개인 안전 모드

걷기나 달리기 등 혼자 외출하는 경우 안전 검사 도구를 통해 안전한 상태인지를 파악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외출 시 기능을 활성화하면 도착하거나 검사할 시간을 설정한다. 이 시간이 되면 기기가 현재 안전한 상태인지를 묻는 것이다. 1분 내에 응답해야 하며 응답이 없는 경우 미리 지정한 긴급 연락처에게 연락하고 설정한 사람의 위치를 긴급 연락처에 보낸다. 또한, 911에 자동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
기존에 있는 비상 연락 기능은 연락처 추가를 통해 버튼을 연타할 경우 긴급 연락처나 119등에만 연락이 가는 식이었다면, 사용자의 행동을 유도해 조금 더 편하게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안드로이드 긴급 연락 설정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 긴급통화 역시 이곳에서 확인 및 설정할 수 있다.

via GIPHY

픽셀에는 자동차 사고 감지 기능도 있다.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폰에서 개인 안전 기능과 마찬가지로 괜찮은지 화면에서 묻고 응답이 없으면 긴급 신고를 해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픽셀의 위치 정보, 모션 센서, 마이크의 Ambient Audio(주변 소리) 기능을 모두 사용한다. 스마트폰이 크게 떨리고, 도로 위에 있고, 큰 소리가 들린다면 폰이 충돌로 인식하고 신고하는 것이다.

현재 개인 안전 기능은 모든 픽셀 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자동차 사고 감지는 픽셀 3와 4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아직까지는 북미에서만 실행된다.

적응형 배터리 사용량 개선

이미 안드로이드 10에는 배터리 사용량 최적화 기능이 있다. 배터리 사용량이 많은 앱이 있다면 알려주거나, 백그라운드 사용 등을 방지해 해당 앱이 배터리를 많이 쓰지 못 하게 하는 기능이다.  그러나 픽셀 전용 적응형 배터리 기술은 이 패턴을 자동으로 학습해 스스로 배터리 사용량을 줄이도록 설정된다.

음성 녹음, 구글 문서, 구글 어시스턴트 동시 구동

왜 이제 내놓나 싶은 엄청난 기능이다. 현재도 음성 메모 앱은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붙였다. “OK, 구글, 회의 기록해줘”와 같이 시작한다. 기록된 음성은 텍스트로 변환돼 구글 문서에 저장된다. 음성이 텍스트화됐으므로 다시 검색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구글, 강아지에 대한 회의록 보여줘” 같은 식으로 검색한다.

via GIPHY

취침 모드

iOS의 방해금지모드나, 안드로이드 10의 집중 모드(Focus Mode)와 유사한 기능이지만 취침에만 특화된 것이 조금 다르다. 시계 앱에서 바로 실행한다. 단순히 소리를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수면의 질을 파악하고, 알람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선택할 수 있는 등 취침에 맞게 기능을 좁힌 것이 특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