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간 흑자 달성한 토스, 무엇이 견인했나?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2015년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지난 4월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토스 측은 구체적 흑자액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토스 측에 따르면 월간 첫 흑자는 기업간거래(B2B) 기반의 플랫폼 이용료, 송금 수수료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만들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오픈뱅킹 서비스로 은행자동출금시스템(CMS) 사용 수수료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토스는 아직 적자 기업이지만 영업수익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1187억원으로, 2016년 34억원 대비 35배 늘었다. 올해 기준 영업수익의 83%는 제휴 금융기관 및 온라인 사업자 등 B2B에서 발생했다. 대출추천 및 비교 서비스, 카드발급, 결제, 보험 등 주요 서비스 수익 비중은 각각 10~25% 수준으로 성장했다. 다만, 지난해 영업손실은 1154억원으로 적자를 피하지는 못했다.

 

 

토스는 앞으로 자체 플랫폼의 본격 성장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증권, PG사업 진출로 모바일 금융 산업 전반에서 빠르게 주도권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이승건 대표는 “첫 월간 흑자 달성을 통해 토스의 금융 플랫폼 사업 모델을 증명하게 되어 기쁘다”며 “토스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수익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증권, PG사업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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