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의 하루 콘텐츠 거래액이 20억원을 넘겼다. 지난 5월 1일 기준 거래 규모다. 카카오페이지 측에 따르면, 1일 이후에도 유사한 수준의 거래액이 나오고 있다. 국내는 물론, 일본(픽코마) 등 국외 거래액을 합친 수치다.

카카오페이지의 거래액 성장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처음 일거래액 1억원 돌파를 말한 것은 2015년이고, 10억원 돌파를 발표한 것은 2019년 9월이다. 거래액이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어나는데 걸린 시간은 4년 8개월인데,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증가하는 데는 8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출처=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지 측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외 IP(지적재산권) 통합 거래액이 1000억 원을 웃돌며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41%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해외 IP 유통 거래액이 전분기 대비 53%,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4% 상승하며 IP 비즈니스의 가치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이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지의 웹툰과 웹소설이 성장을 이끌었다. 초기 카카오페이지의 성장을 웹소설이 견인했다면, 웹툰의 비중이 꽤 많이 늘어나 ‘비등한 수준’이 되었다는 것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국외 거래는 대부분 일본의 픽코마에서 일어났다. 픽코마는 카카오재팬의 만화플랫폼인데, 역시 웹툰이 가장 큰 무기다. 픽코마에는 현재 2만여 종의 콘텐츠가 업로드되어 있는데, 이중 한국에서 건너간 콘텐츠는 200~300여 종이다. 1.3%에 달하는 콘텐츠가 전체 픽코마에서 일으키는 거래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카카오페이지 측은 “강력한 ‘케이스토리(K-Story) IP’가 픽코마의 성장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외에서는 인도네시아 서비스가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하며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카카오페이지는 전세계 K-Story 선두주자로서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IP를 만들기 위한 밸류체인을 구축하는데 오랜 시간을 투자해왔다”며 “일본 픽코마가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일본 시장을 거점으로 올해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지는 ‘K-Story IP’를 성장동력으로, 올해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는 물론 북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