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상암동에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익스체인지(IBX)’ 데이터센터를 개소한 에퀴닉스가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는 22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에퀴닉스 클라우드 익스체인지 패브릭(ECX 패브릭)’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ECX 패브릭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기반 상호연결 서비스다. 데이터센터 및 상호연결 플랫폼인 ‘플랫폼 에퀴닉스’를 통해 전세계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데이터센터를 연결할 수 있다. ECX 패브릭을 통해 기업은 포털,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로 연결을 구성, 변경할 수 있다. ECX 패브릭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연결된 고객들은 이 회사들과도 연결할 수 있다.

ECX 패브릭은 5개 대륙에 걸쳐 45개 시장 간 연결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및 IT서비스, 콘텐츠 및 디지털 미디어, 네트워크 금융 서비스, 엔터프라이즈 등 9800개 이상의 기업에 데이터센터, 상호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선 KT, LG유플러스, 삼성SDS, 세종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드림라인 6개 통신사가 에퀴닉스 국내 데이터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에퀴닉스의 생태계 참여를 통해 해외진출도 꾀할 수 있다. ECX 패브릭을 통해 국내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나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려는 한국 기업들은 주요 서비스 제공 업체와 프라이빗 상호연결을 할 수 있다. 또 데이터센터에 입주한 기업 간의 일대일 물리적 케이블 연결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이 해외진출하기 위해 국내 에퀴닉스 데이터센터를 통해 일본의 에퀴닉스 데이터센터와 연결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업들의 멀티 클라우드 전략도 지원한다.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연결을 단일화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160개 이상의 서비스 공급업체로 구성된 에코시스템을 통해 클라우드 연결성을 확장할 수 있다.

장혜덕 에퀴닉스코리아 대표는 “ECX 패브릭은 에퀴닉스 고객이 수 천개의 글로벌 파트너와 상호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ECX 패브릭 이용가능 지역(자료=에퀴닉스코리아)

무엇보다 단시간에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하루 이내로 원하는 고객, 파트너와 연결할 수 있으며 일일 단위로 원하는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다.

에퀴닉스가 지난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개소한 것은 커지고 있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2015년 5000억원에서 2021년 1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장혜덕 대표는 “ECX 패브릭은 기업들이 온디맨드 방식으로 전세계 어디에나 접근할 수 있도록 단일 프라이빗, 퍼블릭·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에 이르는 다양한 연결 옵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