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 프로세서 H

돌파하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던 클럭 속도 5GHz를 모바일에서는 인텔이 먼저 돌파했다. 주파수 숫자는 반복적으로 연산을 수행하는 속도를 말한다. 1 헤르츠(Hz)는 파동이 1회 발생하는 것이므로 단순한 1회의 연산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따라서 클럭 속도가 5GHz로 표기돼 있다면 1초에 CPU는 50억번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물론 현재 CPU는 싱글코어가 아닌 멀티코어가 기본이므로 주파수가 무조건적인 성능 지표는 아니다.

AMD 프로세서의 올해 무기는 초저전력 제품에서 8코어 16스레드를 돌릴 수 있는 것이었다. 인텔의 비장의 무기는 성능이었다. 인텔은 지난해 발표했던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발표하지 않았던 새로운 H 시리즈를 공개하고 성능에서의 우위를 강조한다.

10세대 인텔 코어 i9-10980HK는 터보 부스트 시 5.3Ghz 달성이 가능하다. 8코어 16스레드로 멀티코어 흐름에도 대응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기본 클럭 속도가 2.4GHz로 오버클럭 속도와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이번 i9 제품은 주로 게이밍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이밍 혹은 크리에이터에 적합한 커스텀화, 최적화, CPU 등을 제공한다고 한다. 최대 2배 속도로 4K 영상을 렌더링하거나 전송할 수 있다.

i9은 사실 컨슈머 제품에서 많이 쓰이진 않는다. 높은 가격 때문이다. 그런데 H 시리즈의 i7 3종 모두 터보 부스트 5GHz가 가능하다. 아마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쓰게 될 i5 제품 2종 역시 4.5GHz, 4.6GHz로 준수한 편이다.

오버클럭을 위한 특이한 기능이 있는데, 인텔 스피드 옵티마이저 기능은 원클릭으로 오버클럭을 가능케 한다고 한다.

별도의 기능이라면, 10세대 프로세서의 특징인 썬더볼트3, 와이파이6 기본 지원, 옵테인 메모리 지원 등이 있다.

벤치마크 성능은 인텔 프로세서에 유리하게 처리됐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엔비디아와 인텔 최신 설계를 탑재한 레노버 리전 게이밍 랩톱

기술 사양으로는 지금 독보적으로 최신인 노트북이 레노버에 의해 공개됐다. 위에서 언급한 코어 프로세서 H 모델은 물론, 엔비디아의 새 Max-Q 설계 GPU도 들어간다.

엔비디아의 RTX 2080 SUPER with Max-Q Design 역시 최신의 설계로, RTX 2080을 저전력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리전 7i에 탑재된다. 리전 5i 제품의 경우 RTX 2060을 사용한다.

두 제품의 특징은 인텔 코어 프로세서 H 시리즈의 높은 연산 성능 외에도 GPU 동적 설계가 있다. 이것은 내장 GPU와 엔비디아 GPU(외장)을 모두 사용하는 설계를 말한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처럼 가벼운 작업을 실행하면 내장 GPU를 사용하다가, 게임이나 영상 등 무거운 작업이 시작되면 RTX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리전 제품 특유의 외관에서도 매력이 있다. 씽크패드를 게이밍용으로 만든 듯한 검고 고요한 소재가 매력적이다.

리전 시리즈는 4월 중순 정식 공개되며 구체적인 하드웨어 제원과 가격은 출시 시점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