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을 받은 노트북을 발매한다. 아테나 프로젝트는 올데이 배터리, 빠른 충전, 와이파이 6, 썬더볼트 단자 수 등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영역을 개선해 만족시킬 경우 인텔이 부여하는 인증을 말한다. 사실상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XPS 13 9300의 가장 큰 특징은 작은 크기에 4K를 집어넣었다는 것이다. 델 울트라샤프 4K 울트라 HD+ 터치 디스플레이는 3840×2400 해상도를 탑재했다. 밝기는 500니트로 부족하지 않다. 특이한 점이 있는데, FHD+ 옵션을 선택하면 디스플레이 터치가 작동하지 않는다.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화질만 높은 게 아니라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지원한다. VESA가 인증해주는 DisplayHDR 400과 돌비 비전을 만족해 HD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의외로 영상을 볼 때 해상도보다 중요할 수도 있는 게 HDR인데, HDR을 지원하지 않는 저가 모니터로 보면 빛 반사에 검은색이 가려져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다. HDR은 광원을 활용해 중간색을 활발하게 써 더 또렷하게 보이게 하는 것을 말한다. 유튜브에는 다양한 HDR 영상이 있고, 넷플릭스에서도 HDR을 활용할 수 있지만 가장 비싼 요금제를 사용해야 활성할 수 있다.

트렌드에 맞춰 베젤을 줄인 것 역시 특징이다. 보더리스 베젤로 부른다.





같은 스크린 크기지만 하단 베젤을 줄여 2019 제품보다 작다

하드웨어는 i5와 i7을 선택할 수 있는데, 내장 GPU를 사용하지만 CPU 모델에 따라 GPU 성능이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i5는 i5-1035G1, i7은 i7-1065G7을 선택할 수 있는데 프로세서명 제일 뒤의 숫자가 그래픽의 성능을 말한다. i5 모델에는 1035G4 등의 모델이 있는데 1035G1을 쓴 것은 시작 가격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볼 수도 있겠다.

LPDDR4 램은 기본 8GB, 최대 16GB까지 탑재할 수 있으며, NVMe 방식의 SSD는 기본 512GB, 최대 1TB까지 탑재할 수 있다.

와이파이 6는 인텔 킬러 AX1650 무선랜으로 지원한다. 와이파이 6 라우터(공유기)가 필요하다.

델의 노트북, 그중에서도 XPS는 실제로 보면 그 완성도에 놀라게 된다. 스위스 시계처럼 정밀하게 맞춰놓은 부품들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XPS13 9300에도 비슷한 설계가 있다. 히트파이프 설계가 정밀하고 CNC 알루미늄, 카본 파이버 등을 적절하게 배치해 실제보다 더 얇아 보인다.

아쉬운 것은 다른 제조사들이 무게 낮추기에 집중하는 데 반해 여전히 1.2kg의 무게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맥북 에어를 제외하면 비슷한 크기인 LG 그램 14나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 갤럭시 북 이온 등이 1kg 미만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데 반해 무게가 여전히 부담이다.

델 XPS 13 9300은 현재 델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며 시작 가격은 205만원이다. 1년간 고객 과실도 보장해주는 고객 과실/사고 보장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