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가 7일 이마트가 메쉬코리아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IB업계 관계자를 인용한 연합인포맥스의 보도에 따르면 메쉬코리아 지분 매각 자문을 맡은 삼정KPMG가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16.8%)와 3명의 메쉬코리아 임원 지분(10.1%)을 합친 26.9%를 우선 매각 대상으로 다음달 초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메쉬코리아측은 “경영권 매각은 사실무근”이라 반박했다. 메쉬코리아에 따르면 이마트를 통해 투자유치를 논의하고 있던 것은 사실이다. 한 편에서는 이마트뿐만 아니라 추가 투자유치를 위해 다양한 채널에 접근하고 일부 지분을 매물로 내놓은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경영권에 영향을 주는 지분은 매각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메쉬코리아의 입장이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우리가 지분을 내놓지 않는 한 누가 경영권을 가져갈 수 없는 것”이라며 “대표가 창업자로 비즈니스 일선에서 계속 뛰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투자자들의 구주를 매각하고자 논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유정범 대표를 포함한 경영권과 관련된 지분 26.9%는 시장에 일절 나와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는 사내 메일을 통해 이번 보도에 대한 입장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아래는 메쉬코리아 직원들이 받은 유정범 대표의 사내 메일 전문이다.

Mesh Korean 여러분,

창업 대표이사 유정범입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경영권 매각 등 우리 회사에 대한 부정확한 기사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으며 언론 기사에 대하여 일일이 대응할 필요도 대응할 시간도 없지만, 모든 구성원 분들께 메일을 통하여 대표이사로서 입장을 알리고자 합니다.

현재 투자유치 논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치열한 경쟁에서 선도기업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며, 벤처기업의 숙명과 같습니다.

저는 still hungry 하고 아직 aggressively and proactively 해야할 일 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언론기사를 보면 마치 제가 경영에서 물러날 수 도 있는 것처럼 오해할 수도 있어서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로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과 치열한 경쟁에서 회사가 초격차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경영하고자 합니다. 여러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개인의 성장과 더불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20년 2월 7일

메쉬코리아 ‘부릉’ 창업주이자 대표이사

유정범 드림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엄지용 기자> drak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