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톤, 액센츄어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 유럽 프로그램 합류

국내 보안 스타트업 센스톤(대표 유창훈)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액센츄어가 진행하는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Fintech Innovation Lab) 2020’ 유럽 프로그램에 합류한다고 15일 밝혔다.

‘핀테크 이노베이션 랩’은 액센츄어가 뉴욕, 런던, 홍콩에서 글로벌 핀테크 스타트업과 주요 금융기관을 한 곳에 모아 운영하는 멘토십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0년 런던에서 시작해 유럽과 아시아로 확대돼 초기 성장단계의 스타트업이 세계적인 금융서비스 기업 지원을 받아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하고, 실제 테스트로 이어갈 기회까지 제공한다.

선발 과정에서 통상 3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지원하고 이중 20개 기업을 선발해 12주간 운영한다. 선정 과정에서 액센츄어 고객사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다. 이번에 센스톤은 아시아 지역이 아닌 유럽 지역 글로벌 경쟁 과정을 거쳐 합류했다. 한국 최초 합류라는 것이 센스톤의 얘기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발표 때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고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부터 영국의 은행으로부터 미팅 요청을 받았다”며 “센스톤은 이미 영국 런던에 스위치(swIDch)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헤드쿼터를 설립했고, 현지 상주 인력을 구성하고 영국 정부와 금융기관의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화가 진행됐다. 글로벌 실적까지 갖고 있기 때문에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임에도 최종 합류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일부터 시작했다. 현재 2주간의 오리엔테이션이 진행 중이다. 이 기간에 여러 멘토와의 일대일 미팅과 스피드 릴레이 미팅이 집중된다. 이를 통해 남은 10주간의 방향을 잡게 된다.

유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오리엔테이션에서도 20개 스타트업 중 센스톤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가장 클리어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에서 비즈니스적인 실적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센스톤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홍콩에서 진행된 ‘아시안 파이낸셜 포럼(Asian Financial Forum) 2020’에도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 대표로 초대돼 부스 운영과 발표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아시아 각 국가에서 대표 스타트업을 한 곳씩 선발해 행사를 진행하는데, 각 국가의 여러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으로부터 여러 기업들을 추천받은 후 홍콩 행사 기관에서 직접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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