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에게도 자기표현은 중요하다. 현재 전국에 한국인 꼬마 엘사가 15만명쯤 돌아다니는 걸 보면 납득이 갈 것이다. 이 가방은 어릴 때부터 자기 의사 표현을 길러주기에 적합한 가방이다.

픽스 미니(PIX Mini)는 원래 성인용부터 제작된 가방이다. 성인용 제품 이름은 픽스(PIX)다. 픽셀 아트를 가방 외부에 표시할 수 있는 가방이다.

픽스는 LED를 탑재한 티셔츠처럼 LED를 섬유 아래 탑재한 제품이다. 다만 물이 묻어도 괜찮으며 휘어질 수 있는 것으로 봐서 섬유 기반 LED를 탑재한 것으로 예상된다.

작동은 동봉되는 별도의 보조배터리에서 전원을 끌어와 사용한다. 보조배터리는 블루투스 모듈과 LED에 전원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가방에 불빛을 밝히는 것 외에 스마트 기기를 동시 충전할 수 있다.

가방 외부에 표시할 수 있는 LED는 총 4색, 16×20의 해상도를 갖추고 있다. 가방에 그림을 표시할 수 있는 방법은 스마트폰 앱과의 연동이다. 블루투스 연결로 앱과 동기화해 작동한다. 기본 탑재된 앱 내 픽셀 아트를 표시할 수 있고, 더 중요한 건 자신이 원하는 픽셀 아트를 갤러리에 그려 표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는 원래 만들어져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게 나을 것이다.

자신이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건 다양한 가능성을 내포한다. 가방에 ‘퇴근 중, 말 걸지 마시오’, ‘엄마 학원가기 전에 PC방 갔다 올게’, 등의 다양한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겠다. 문구를 입력하는 게 귀찮다면 이모지로 감정을 표현할 수도 있다. ‘솔로’ 등의 문구도 이론상 쓸 수는 있겠지만 쓰지 말자.

별매 외장배터리는 10000mAh 제품으로, 다른 제품을 충전하지 않는다면 6시간 구동할 수 있다. 전원 연결은 USB 형식이므로 다른 외장배터리를 사용해도 된다.

가장 중요한 활용도는 자전거나 모터사이클을 탈 때로 보인다. 좌회전, 우회전, 정지 등을 가방에 표시할 수 있으며, 주행 중에는 스마트폰을 꺼낼 수 없으므로 별도의 버튼식 리모컨을 판매하며, 이 리모컨을 자전거에 장착해 누르면 된다. 밤늦은 시간 도보로 이동할 때도 사용할 수 있겠다.

픽스 미니는 가방 크기를 조금 줄인 제품이다. 기본적인 작동 원리는 같지만 스크린 크기가 아주 약간 더 작다(16×16). 그리고 펀딩 중 가격이 다른 백팩만큼 저렴하다. 얼리버드가 지났음에도 현재 가격은 10만원을 조금 넘는다. 픽스 미니에는 소셜 기능도 있다. 서로 만든 픽셀 아트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초등학생을 적절히 공략했다고 볼 수 있다.

픽스와 픽스 미니의 형태는 약간 다르다. 픽스는 흔히 사용하는 대각선으로 열리는 제품으로, 가방을 벗어서 물건을 찾을 때 편하고, 가방을 멘 체 물건을 찾기는 약간 불편하며 모양은 예쁜 백팩 형태다. 픽스 미니는 위에서부터 대각선으로 열려 물건을 찾기 더욱 쉬워졌다. 가방의 무게도 성인용(1kg)보다 약간 가볍고(800g) 무엇보다 귀엽다.현재 픽스는 한국에 진출해 갤러리아백화점 일부 매장, 신세계백화점 일부 매장, 현대백화점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자세한 판매처는 PIX KOREA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조하자. 가격은 37만9000원. 픽스 미니는 현재 인디고고에서 펀딩 중이다. 10만원 정도의 가격인데, 200달러를 넘는 픽스와 달리 면세 범위 내에 있으므로 배송비만 추가하면 3월에 배송받을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