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넥스트는 엣지 AI 컴퓨팅, 한국은 어디까지 왔나

PC 시장만 믿고 있을 없는 인텔은 최근 엣지 컴퓨팅 관련 제품 역시 활발하게 만들어내고 있다. 인텔은 기본적으로는 하드웨어 제조사지만 최근, 엣지 AI 관련해서는 소프트웨어 툴킷까지 전체 제공해 엣지 구축을 돕는 활동을 한다.

엣지 AI 제품은 VPU(Visual Processing Unit)으로 부른다. 주로 비디오 서베일런스(지능형 CCTV) 엣지가 탑재되기 떄문이다. 사람을 추적하고 위협상황을 감지하는 CCTV 인텔이 꼽는 8가지 엣지 AI 분야(금융서비스, 인더스트리얼, 게이밍, 교통, /리테일, 로봇, 드론)에서도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영역이다. 또한, 8 분야에서 기본적으로 탑재돼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최신 VPU 2017년부터 등장한 모비디우스(Movidius) 3세대로,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엣지는 기본적으로 PC 유사한 프로세서를 사용하는데, 아톰 프로세서, i7 프로세서, 제온 프로세서를 통해 엣지를 구축하고, AI 비전 AI 대한 추가 성능이 필요하다면 이때 모비디우스를 추가로 사용하는 형식이다.

모비디우스는 과거에 USB 스틱으로 등장했을 정도로 초소형 제품이다. 현재는 칩셋의 형태를 하고 있다

모비디우스는 제품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툴킷과 함께 제공된다. 하드웨어에 동봉되는 인텔 오픈비노 툴킷(Intel OpenVINO Toolkit) 엣지에서 사용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활용한 국내 업체들의 엣지 구축은 이미 상당한 수준이다. 아래는 컨슈머와 공공, 보안 영역의 사례다.

 

LG전자의 3D 카메라

현재 카메라는 화질 위주에서인식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3D 카메라를 제작 중이다. 주로 모바일에서 얼굴 인식 용도로 사용하는 3D카메라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사업확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LG전자가 IFA에서 선보인 스마트미러 씽크핏의 경우 옷을 입고 전면 전신 사진을 촬영해 가상착장을 가능케 한다. 미러에 탑재된 엣지가 사람의 체형을 딥러닝으로 분석해 , 체형 등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때 사용하는 광학 기술이나 애플리케이션은 LG전자가 개발했고, 인텔의 솔루션에서는 리얼센스의 3D 뎁스 인식 기술을 접목해 고성능의 3D 카메라를 구현하고자 하고 있다. 이후 현재의 스마트폰을 넘어 가전, 로봇 다양한 영역에서 2D 카메라로 하지 못했던 비즈니스를 창출할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화테크윈의 사건 사전 예방 목적의 CCTV

과거 CCTV 영상 보안 기술은 사건이 일어난 사후 처리를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짜 알림 제거, 해상도 개선, CCTV 찍힌 사물 검색, 행동 분석 예측 다양한 영역에 쓰인다. , CCTV 찍힌 사물 대부분을 분석할 있다. 예를 들어 멀리서 찍힌 사물의 낮은 해상도 사진을 딥러닝을 통해 새로 만들어내거나, 엘리베이터에서 사람이 갑자기 쓰러졌을 사람이 직접 보고 있지 않아도 AI 인식해 대처할 있다.

한화테크윈은 이러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엣지에 탑재할 있는 하드웨어인 NVR(Network Video Recorder) 제작해 내년에 선보이려 한다. NVR PC 기반과 서버용인 임베디드 모두 제작하며, 하드웨어 최적화를 위해 인텔 오픈비노 툴킷을 도입했다.

 

이노뎁의 공공 프로젝트

스마트시티를 만들고 공항, 기차역 공공장소의 CCTV 모두 처리하는 기술을 가진 솔루션 기업 이노뎁은 공공 삶의 개선을 위한 방법으로 엣지를 도입하고 있다.

LG전자나 한화테크윈 사례와 마찬가지로, 현재의 CCTV 화질보다는 인식과 데이터를 위해 사용한다. , 수집된 영상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추출해내는 기술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엔드투엔드에 이르는 전방위 기술 진화가 필요하다. 해당 데이터를 사람이 직접 처리할 수는 없으므로 AI 도입해야 하는데, AI 처리하기에도 방대한 양을 줄이기 위해 엣지 수준에서의 AI 기술이 필수적이다. 엣지 AI 데이터를 필터링하고 클라우드나 서버로 보낼 데이터를 추려야 한다. 이노뎁은 기술을 독점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인텔과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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