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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브가 독자 개발한 생체수기서명 인증 기술로 올해 미국에서 두 건의 특허를 잇달아 획득했다. 차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행위 기반 수기서명인증 솔루션인 ‘시큐사인(SecuSign)’에 적용된 기술이다.

‘시큐사인’은 사용자가 손으로 서명하는 행위의 특징을 분석해 본인을 인증하는 생체수기서명인식 기술로, 국내에서는 이미 9건에 달하는 기술특허를 획득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외에도 일본, 유럽 등에서도 다수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하면서 시큐브는 글로벌 시장에서 생체수기서명 기술의 독창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큐브는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시큐사인’ 기술을 적극 소개하고 있다.

홍기융 시큐브 대표는 “국내 특허를 받은 후 해외에도 특허를 출원했는데 미국에서 두 건의 특허가 실제 등록되면서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고유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큐어OS 기술로 서버보안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모델을 ‘시큐사인’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독창적인 행위 기반 수기서명인증 기술 개발, 국내외 시장 개척

‘시큐사인’은 사용자의 서명행위 과정의 행위특징 정보를 인식해 서명자를 인증하는 솔루션이다. 신체의 특징을 사용하는 생체인증 수단은 이용자들이 거부감이나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 반면에, 행위의 특징을 바탕으로 생체수기서명 인증을 수행한다.

‘시큐사인’에 적용된 기술은 단순히 서명 이미지만을 비교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본인의 서명인지 정확하게 인식하고 검증해낼 수 있도록 서명시 그어지는 획마다, 또 서명행위가 발생하는 시간과 공간을 분할해 특징을 식별하고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기법을 활용한다. 특허 기술인 딥러닝 기반 분석 기법도 사용하고 있다.

시큐브는 최근 얼굴인식과 동시에 수기서명인증을 병행하는 독창적인 멀티모달 생체인증(Multi-modal Biometrics) 기술과 동적 행위기반 수기서명의 타인 수락률과 본인 거부율을 최소화하는 딥러닝 기반 생체수기서명인증 기술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생체수기서명 인증의 정확성과 신뢰성,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기술개발에 투자하면서 고도화해온 결과라는 게 시큐브의 얘기다.

홍 대표는 “시큐사인의 기술은 독창성과 신규성 측면에서 뛰어나 해외에서도 반응이 매우 좋다”라면서 “서명 문화가 발달돼 있는 선진국인 미국 시장에서 사업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더욱이 시간이 지날수록 전자거래, 모바일거래, 전자문서 사용이 계속 확대될 것이란 측면에서 ‘시큐사인’의 적용분야와 시장성은 매우 밝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 대표는 “전자거래에서 본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영역뿐 아니라 오프라인상에서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할 때나 계약 등 문서에 서명해온 모든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미 행정자치부와 지자체에서는 본인서명사실 확인제를 실시해 서명도 인감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제공하고 있고, 전자신분증 시대도 도래하고 있기 때문에 수기서명인증 분야는 무궁무진하다”며 “미래의 길목을 잡고 있는 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앞으로 글로벌 성과가 단계적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회사 발전의 새로운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큐사인’은 본인인증, 핀테크, 지불결제, 전자문서 결재와 계약, 출입통제, 금융자동화기기(ATM)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성장동력 완비…시스템 보안 통합화·고도화로 성장 가속화

시큐브는 내년이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다. 2000년 3월 설립해 ‘시큐어OS’ 기술을 개발, 처음 상용화하면서 차별화된 서버보안 기술영역을 개척했다. 이후 유수의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공공·금융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확고한 시장 입지를 확보했다.

지금까지 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인 ‘시큐어OS’ 제품인 ‘시큐브 토스(TOS)’에 이어 ‘시큐사인’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시큐브는 행위기반 생체인증을 비롯해 모바일 인증, 지불결제 서비스 등 신규 사업뿐 아니라 ‘시큐브 토스’를 주축으로 자리잡은 시스템 보안 영역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시큐어OS 제품인 ‘시큐브 토스’에 이어 통합계정권한관리 솔루션인 ‘아이그리핀(iGRIFFIN)’, 나아가 빅데이터 기반 로그분석 솔루션인 ‘로그그리핀(LogGRIFFIN)’으로 시스템 통합보안 제품군을 구성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통합보안관제 솔루션인 ‘티그리핀(tGRIFFIN)’도 출시, ‘시큐브 토스’와 ‘아이그리핀’ 등과 연동해 기업·공공기관에서 편리하게 통합운영이 가능하도록 제공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랜섬웨어 탐지·대응 솔루션인 ‘알그리핀(rGRIFFIN)’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이 완료된 ‘알그리핀’은 운영체제(OS)커널 레벨에서 랜섬웨어 공격 여부를 탐지·차단하는 기술을 적용해 패턴 데이터베이스(DB) 없이도 신·변종 랜섬웨어 탐지가 가능한 랜섬웨어 탐지·대응 솔루션이다. 시큐어OS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이에 따라 서버보안, 계정관리, 해킹 방지, 접근통제, 랜섬웨어 탐지·대응을 비롯해 로그수집‧분석, 실시간 침해사고 위협 모니터링까지 시스템보안과 보안관제까지 아우르게 된다.

홍 대표는 “시스템 보안 영역은 서버보안, 계정관리를 통합하면서 고도화했다. 여기에 로그관리와 통합보안관제(SIEM) 솔루션까지 완비하면서 통합화 구조를 더욱 강화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라면서 “서버보안, 계정관리 솔루션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영업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창립 20주년을 앞둔 소회를 “시큐어OS 기술로 새로운 시장영역을 개척, 창출해 시스템보안 영역에서 고유한 정체성을 확보했다. 시큐사인으로 행위기반 생체인증 분야를 새롭게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큐브는 늘 우리가 잘 하는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이 되자,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자는 목표를 갖고 노력해왔다. 코스닥 상장 이후에도 차곡차곡 발전시켜나가면서 탄탄한 재무 건정성을 바탕으로 체질 강한 기업을 만들고 있고, 미래 발전방향과 비전수립도 마련했다”라면서 “앞으로는 시큐브라는 회사가 더욱 즐겁고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한층 더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기융 대표는 보안 기술 분야에서만 30여년의 경력을 가진 1세대 보안 전문가로, 국내 정보보호산업 분야에서 시큐어OS 기술개발 선구자로 평가 받고 있다. 홍 대표는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 철탑산업훈장 정부포상을 받았다. 2016년부터 2년간 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13대 회장을 역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