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바이라인네트워크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IT TMI의 11월 27일 방송 내용입니다.

남혜현: 안녕하세요. IT Too Much Information, IT TMI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이고요,

심스키: 여러분, 안녕하세요! 심스키입니다. 잘 지내셨지요?

남혜현: 저희 방송을 이제 벌써 1년 정도를 하다 보니까 가장 인기가 있는 콘텐츠가 뭔지 혹시 감이 좀 오세요?

심스키: 가장 인기 있는 건 제가 혼자 나와서 얘기했을 때가 아닙니까?

남혜현: 아니요, 전혀 그렇지 않고요. 스타트업 분들을 모셔다가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 산업 분야와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 통찰력을 듣는 거를 청취자분들이 반갑게 들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협업툴 분야에서 열심히 하고 계시는 대표님을 한번 모셔서 협업툴이 뭔가, 그리고 이게 어느 정도 시장을 갖고 있나, 또 어떤 서비스를 하시고 계신가. 요런 얘기를 좀 들어 보려고 해요. 그래서 오늘, 회사 이름이 조금 어려운데요. 마드라스체크의 이학준 대표님 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학준: 안녕하십니까, 마드라스체크의 이학준이라고 합니다. 저희 서비스는 플로우라고, 서비스 이름을 아시는 경우가 많아요.

심스키: 플로우라는 건 흐름, 이런 뜻인 거죠?

이학준: 네, 흐름이란 뜻도 있고 몰입이라는 단어의 뜻도 있고요.

심스키: 플로우가 뭐 하는 건지를 이제 청취자께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남혜현: 대표님 본인 소개도 같이 부탁드릴게요.

이학준: 아, 네. 저는 ‘플로우’라고 하는 협업툴을 만들고 있는 마드라스체크의 대표 이학준이고요. 협업툴이라고 하면은 과거에는 회사에서 그룹웨어나 메일이나 메신저로만 일했었는데 최근에는 생산성 향상 때문에 SNS 방식, 또는 그룹 채팅 방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이 세분화되어 있기는 합니다. 그런 것들을 직원들이 프로젝트나 어떤 과제를 잘하기 위해서 공동으로 같이 커뮤니케이션도 하고 작업물도 같이 공유하는 툴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심스키: 요즘 그런 거 많이 하잖아요, 구글드라이브. 이것도 일종의 협업툴이라고 볼 수 있고. 그다음에, 네이버도 라인웍스라는 걸 하고 있고, 요즘엔 또 NHN, 이렇게 대기업들이 다 이런 걸 하고 있더라고요?

이학준: 네, 맞습니다. 그런데 이제 스타트업 진영에서는 잔디, 이런 데가 유명하고요.

남혜현: 외국계로는 슬랙.

심스키: 아, 슬랙이 가장 유명하구나. 그러니까 슬랙을 잡겠다고 나오신,

이학준: 네(웃음).

심스키: 그런 회삽니다. 슬랙, 이번에 상장하지 않았나요?

이학준: 네, 엄청나게, (시가총액이) 20조원이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심스키: 네, 그러면 마드라스체크는 21조원이 되면 되겠네요(웃음).

남혜현: 시장에 이런 플레이어들이 많아서, 창업한 지 이제 4년 정도 되셨죠? 아직은 비교하면 업력이 짧은 거잖아요. 그래서 어떤 경쟁력을 갖고 나오셨을까 이런 부분이 좀 궁금하기는 해요.

이학준: 많이 오해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플레이어 되게 많다고 생각을 하세요. 근데 외산 솔루션들을 빼고는 국내 플레이어는 많지 않아요. 기존의 SI 식으로 하는 솔루션, 그냥 용역사업을 하는 솔루션 회사들이 있고, 전통적인 전자결제나 이메일을 하는 그룹웨어 솔루션 업체들은 있는데, 협업툴이라고 하는 요즘의 SNS 방식 또는 메신저 같은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그런 회사들은 말씀하신 잔디라든지 몇 군데 말고는 사실은 되게 많지는 않습니다. 시장에 비해서 굉장히 적은 수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오히려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은 거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심스키: 아, 선택할 수 있는 게 지금 그러면 기존의 이메일 기반 아니면 저장공간 기반 말고는 몇 개 안 된다는 거죠? 예를 들어 슬랙,

이학준: 외국 솔루션 같은 경우에는,

남혜현: 지라.

이학준: 아사나, 지라, 트렐로 뭐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은데 사실은 그것도 이제 우리 같은 IT 하는 사람이나 알지 전통산업에 있거나 유통 서비스를 하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은 그런 게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아직까지 그냥 카톡 쓰고 있거나 네이트온, 라인 이런 걸로 대신해서 쓰시는 상황입니다.

남혜현: 협업툴이 거의 대부분의 회사에서 점점 필요로하게 될 것 같아요,

심스키: 먼저 그런 얘기를 좀 해볼까요? 협업툴이라는 게 우리한테 왜 필요한지.

이학준: 협업툴이라는 게 본질적으로 일을 더 잘하고 빨리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인 거잖아요? 세상의 니즈(Needs, 욕구)는 계속 동일했던 것 같아요. 음악을 듣고 싶다, 그런데 옛날에는 음악을 듣는 방식이 LP판으로 듣다가 카세트테이프, CD로 듣다가 최근에는 스트리밍으로 쉽게 듣는 방식처럼, 일하는 방식도 점점점점 일을 같은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잘하겠다고 하는 니즈들은 회사에서 공통적으로 있어 왔는데,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여러 사람이 동시에 결과물을 더욱더 빨리 효율적으로 공유하면서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걸 고민하면서 새로운 툴이 계속 나오는 거죠. 그런 (니즈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툴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심스키: 정리하면 직원들이나 아니면 외부의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해서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학준: 예, 맞습니다.

남혜현: 근데 모든 툴이 다 똑같은 목표를 갖고 있을 것 아니에요. 그러면 플로우는 어느 면에서 기존의 다른 툴들하고 차이점이 있을까요?

이학준: 커뮤케이션하는 방식이, 라이프 스타일이 영역이 있고 워크 스타일이 나누어져 있잖아요. 라이프 스타일에서는 예전에 서면으로만 주고받다가 이메일이라고 하는 게 PC와 인터넷 통신이 나오면서 생겨났고, 그 이후에 메신저로 바뀌었고, 메신저도 PC 중심의 네이트온, MSN, 버디버디 같은 게 생겨났다고 요즘에는 SN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이라든지 네이버밴드라든지 카톡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데 그게 어떻게 보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대화하는 방식이나 서로의 소식을 주고받는데 더 효율적인 걸 찾아오는 그런 방법들이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그게 결국은 몇 년 뒤에 보면 트렌드가 라이프스타일에 워크 스타일로 넘어오거든요?

심스키: 아, 그 트렌드가 그대로 업무 쪽으로 넘어온다는 거죠?

이학준: 그렇죠. 옛날에는 한메일이라는 개인용 메일시장이 열렸다가 지금은 다 기업용 메일을 따로 회사에서. 회사를 설립하면 가장 먼저 하는 게 메일 계정 파고, 그런 거 하시고. 그다음에 PC 메신저가 기업으로 넘어와서 회사에서도 네이트온처럼 생긴 그런 PC 메신저를 대기업들은 이미 다 쓰고 계시고.

남혜현: 자체 메신저죠,

이학준: 네, 다 쓰고 계시고. 그러다가 바야흐로 SNS 시대가 되니까, 이제 (회사에서도) 그룹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면 좀 더 효율적이겠네, 라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협업툴을) 찾아주시는 거 같아요. 간단하게 예를 들면 옛날에 문자밖에 없을 때는 만약 우리가 오늘 저녁에 삼겹살을 구워 먹기로 했으면은 제가 “심재석 대표님 오늘 저녁에 시간 되세요?”라고 확인한 다음에 다시 제가 또 먹기 전에 (다른 사람들한테) “오늘 심재석 대표님 시간 되신다는데, 시간 되시냐”라고 물어보는 게 굉장히 복잡했거든요.

남혜현: 그런데 누구 한 명 안 된다고 하면 다시 또 시작해야 하고요,

이학준: 네, 그런데 지금은 단톡방 같은데 모여서 “오늘 저녁에 안 되는 사람?” 그거 하나면 그냥 끝나거든요. 그게 사실은 기업용으로 넘어온 거나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예전에는 메일로 이 쪽팀, 저 쪽팀 의견 묻고 취합해서 다시 전달하고. 이런 것들을 과정을 생략해서 그냥 방 안에서 같이 이 사람이 올리고 저 사람이 올리는 것도 바로바로 실시간으로 보고 피드백하고 의견 주고받고 하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것들인 거죠. 그런 움직임들이 협업툴 시장이 형성되고 필요성을 느끼고 하는 그런 부분인 거 같아요.

심스키: (협업툴이) 기존에도 이미 많이 있는데 새롭게 계속 등장하는 이유는 뭘까요?

이학준: 자기네(협업툴 회사 설립자들)가 마음에 안 드는 거겠죠(웃음). 일을 하는 스타일이 회사마다 또 조직마다 다르잖아요? 나는 이렇게 일하는 게 좋은데 뭐 기성의 상용 솔루션은 내 방식대로 적용해주지는 않는 것 같아요. “난 이게 좋은 거 같아”라고 하면서 “이런 걸 만들면 더 좋지 않을까?”라고, 서로의 스타일대로. 그래서 아까 말씀한 것처럼 트렐로 같은 경우는 보드 형식의 작업을 공유하는 툴. 슬랙은 메신저 중심의 툴. 어떤 거는 페이지 중심으로 문서를 공동 편집하는 툴. 각자 나는 문서 중심으로, 나는 파일 중심으로, 나는 보드 중심으로 일을 할래,  각자 편한 방식으로 다양하게 직무에 따라서 (니즈가) 다르다 보니까 계속 생겨 나가고 있는 거 같기는 합니다.

남혜현: 뭐 하나 선택하면 다른 게 좀 아쉽고 그래요.

심스키: 맞아, 이걸 쓰면 저게 좀 아쉽고, 저걸 쓰면 이게 좀 아쉽고. 그래서 결국은 모든 게 카톡에서 되는(웃음).

남혜현: 그래서 결국엔 쓰던 걸 찾게 되는데, 그래서 플로우의 차별점은?

이학준: 저희는 방금 말씀하신 부분과 연결되는데요. 저희는 항상 고객들한테 영업을 하면 차별성을 네 가지를 말씀드려요. 첫 번째로는 ‘어렵다’라는 부분이 굉장히 진입장벽이에요. IT를 하는 사람들은 외산 솔루션을 도입해 오고 하는데, 어려우니까 회사에 비 IT 부서, 예를 들어 경영지원이나 인사팀이나 영업팀 이런 데서는 못 쓰는 거죠.

남혜현: 익숙하지 않은 UI(사용자환경)라서,

이학준: 네,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최대한 익숙한 인터페이스로 만들어야겠다고 해서, 상용화된 개인용 SNS의 인터페이스를, 좋게 말하면 벤치마킹을 했어요. 써보시는 분이라면 “그냥 이렇게 쓰면 되는 거구나”하고 직관적이라는 게 첫 번째 장점이고요.

두 번째로는 사실 협업툴이라는 게 다양하게 특성이 있잖아요? 작업 중심, 일정 중심, 파일 공유 중심의 툴 이런 것들이 있는데 저희는 이걸 하나로 융합을 했습니다. 그래서 플로우 하나를 쓰면 일정도 공유할 수 있고 작업도 서로 요청하고 처리할 수 있고 파일도 공유할 수 있고 메신저 채팅도 할 수 있고,  그런 기능들을 통합해서 만든 게 저희의 두 번째 장점이고요.

세 번째로는 저희가 생각하는 그 가치와 철학 중에서 옛날에 조직도 중심으로 일을 했는데 이제는 외부 사람들과도 유기적으로 일을 하는 시대가 이미 왔다. 단톡방을 쓰는 이유가, 사람들이 이미 가입이 되어 있으니까요. 거래처, 협력사 분들이요. 그래서 외부 사람들도 쉽게 방을 만들어 초대해서 소셜 방식으로 같이 일할 수 있게끔 하겠다는 게 세 번째 장점이고요.

네 번째로는 그러면 이 시장이 왜 대중화가 되지 않았을까, 이미 협업툴이라는게 4년 전 5년 전부터 엄청나게 잘 나가는데, 슬랙도 그렇고요.  사실 이게 보면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전통산업 분야에서는 아직까지 단톡방을 다 쓰고 있잖아요? 그 이유가 이게 탑다운으로 큰 기업부터 써줘야지, 중소기업들도 트렌드를 따라가는데 큰 기업들은 막상 보안이나 여러 가지 정책들에 다 막혀 있는 거예요. 저희도 그래서 처음에는 클라우드형, SaaS 형태로만 서비스를 하다가 “아 대기업 분들의 니즈를 맞춰줘야겠다” 해서 온프레미스형, 인하우스형까지 저희가 하고 있는 게 마지막 차별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심스키: 오, 그건 차별성이 될 것 같네요. 다른 데선 안 그러잖아요. 슬랙이나 이런 건 서버를 제공하지 않잖아요.

이학준: 네, 안 하죠.

남혜현: 뭔가, 엄청 다 갖춘 느낌으로 얘기를 해주셔서(웃음).

이학준: 제 주관적인(웃음)

심스키: 방금 쫙 영업 멘트가 나온 것 같아요(웃음)

이학준: 오늘도 하고 왔습니다(일동 웃음).

남혜현: (멘트가) 장착이 되어 있어서,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것 같은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심스키: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설명을 해주셨을 거야.

이학준: 매일 영업을 하면 이렇게 됩니다(일동 웃음).

남혜현: 아니,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거를 다른 데가 몰라서 안 하진 않았을 것 아니에요? 모든 기능을 다 한다거나. 그런데 다른 데들이 안 했던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이학준: 사실, 아이디어는 각자 되게 많이 갖고 계실 거예요. 그런데 기업용 소프트웨어라는 산업이 힘든 과정 되게 많더라고요. 왜냐면은 갑과 을이라는 게, B2B이기 때문에 명확하기도 하고요. 소프트웨어 사업이라는 게 마케팅만으로 되는 게 아니고, 어쨌든 제품이 기본으로 탄탄해야 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열정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쏟아져야 되기 때문에 개발자, 엔지니어들이 정말 제품 때문에 밤도 새고 일해야 되거든요.  그런 과정이 너무 힘들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게 하나 만들어진다고 팔리는 게 아니라 하나씩 하나씩 정말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것들이 굉장히 힘들죠.

남혜현: 풀어나간다고 말씀을 하시면?

이학준: 영업을 해야죠(웃음).

남혜현: 하긴, 이게 누가 써야지 계속 업데이트가 되고 하겠죠.

이학준: 그래서, 아이디어는 갖고 있지만 그 일련의 과정들이 되게 힘들어요.

남혜현: 그래서 최근에 아주 좋은 레퍼런스를 하나  딱,

심스키: 맨날 요즘 나오는, 언론마다 나오는 현대차?

이학준: 네, 현대차에 저희가 최근에 들어갔고요.

심스키: (현대차) 전체가 다 쓰는 거예요?

이학준: 아니요, 전체가 다 쓰지는 않습니다. 왜냐면은 전체 직원이라면 거기가 거의 뭐 5만명, 10만명 씩 되기 때문에. 거기 입장에서는 협업툴이라는 게 새로운 시도잖아요? 그런데 저희 라이선스 정책이 유저당(이용하는 사람 수 당)이다 보니까 부담스러우실 수 있는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지금 파일럿으로 잘, 저희가 생각할 때도 통째로 다 들어가는 거보다는 잘 쓰는 부서가 좋은 사례를 가지고 조금씩 확장해 나가는 게 좀 더 좋은 거 같아서,

심스키: 협업 툴쪽은  제가 고민을 많이 해 봤어요. 저도 회사를 같이 하니까 어떤 걸 쓰는 게 효율적일까, 어제도 들은 얘긴데 나한테 우리 공동대표가 “아 맞다” 좀 하지 말래. 그래서 “아 맞다 가 뭐야?”하니까, 메신저로 뭔가 얘기를 하면 내가 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그걸 까먹고 나중에 그 일으 마감 직전에 다시 물어 보면 “아, 맞다! 그거 했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는 거예요(웃음). 그래서 내가 아맞다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업무 프로세스가 좀 가시화되어 있어야 “내가 이걸 한 다음에는 이걸 하고” 이렇게 돼야 되는데, 라인으로 누가 이거 해 달라고 하고 누구는 이메일로 이걸 해 달라고 하고, 누군 전화로 또 이걸 해 달라고 하면 어우. 이것저것 하다 보니 까먹게 되고 이렇게 해서 업무 효율성이 전반적으로 떨어져서  툴을 써 보자, 그래서 여러 가지 툴을 써봤어요. 슬랙, 미국의 잘 나간다는 슬랙도 써봤고 트렐로도 써보기도 하고 심지어 페이스북의 워크플레이스도 써보고요.

남혜현: 전 왜 (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가) 금시초문이죠?

심스키: 너님이 입사하기 전에 써봤어(웃음). 그런데 전부 다 안 되고 결국 커뮤니케이션이 전화, 이메일, 라인 이렇게밖에 안 되더라고요.

남혜현: 문제는, 협업툴이 좋은 거라고 생각을 해서 도입을 해도 익숙하지 않아서일까요? 사람들이 잘 안 써요. 왜일까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학준: 사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거죠. 말씀하신 것처럼 기능적으로 내가 완벽하게 느끼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저희도 보면은 저희 거를 쓰시고도 100% 성공하는 건 아니죠. 해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 이유가 사실은 공통적으로 잘 쓰는 기업들을 보면 리더의 관심이 되게 많아요 돼요. 커뮤니케이션 툴이 수신자 중심이다 보니까 발신자가 아무리 “보고서 올렸습니다”라고 해도 이분들이 (알람을) 안 켜놓고 “그냥 이메일로 보내, 카톡으로 보내” 이러면 결국은 또 사장돼 버리는 경우가 있고요.

또 하나는, 요즘에 탑다운으로 찍어서 직원들이 쓰냐? 요즘에 그렇지 않거든요. 회사에서 대표님 쓰라고 했는데 어려워서 못 쓰겠어, 이래버리면 이제 또 문제가 생기니까 쉽게 만들어야 되고, 필요성을 잘 공감하고 교육 같은 것도 굉장히 중요한 거 같아요. 그래서 저희는 오프라인으로 격주마다 교육도 진행하고 있는 이유가 아무래도 회사에서 잘 쓰고 이거 전파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와서 교육 듣고, 회사로 돌아가서 직원분들도 대신 교육해 주고. 그렇게 하게끔 하는 프로세스를 계속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남혜현:  아까 수신자 얘기를 하셨는데 예전에 이학준 님이 심스키님과 인터뷰를 하셨을 때 말씀하신 것 중에 하나가 경영진의 관심이 되게 중요하다, 협업툴 안에 경영진이 적극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던 게 기억이 나네요. 왜 그럴까요? 사실은 (경영진이) 계속 보고 있으면 불편할 것 같거든요.

이학준: 진짜 (영업을) 나가면 딱 그래요. 영업 PT(프레젠테이션)를 나가면 회의실에 대리, 사원부터 임원까지 쭉 앉아 계세요. 그러면 임원분들은 좋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계시고, 사원들은 좋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되게 불안한 눈빛으로 절 보는 분도 계세요. 근데 그게 안 써봐서 오는 막연한 두려움인데, 오히려 쓰면 임원이 더 피곤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남혜현: 아, 계속 (결제를) 닦달을 하는군요.

이학준: 아니, 그게 아니라 저 같은 경우에도 채팅으로 가끔은 직원들한테 “이런 거 해달라, 하자”라고 하면, 아까 심스키님은 ‘아맞다’라고 하셨잖아요? 저희 직원들은 “내가 언제 병”이라고 해요(웃음). “내가 언제?”이러면, “대표님이 어제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항상 플로우가 업무 태스크를 요청하는 기능이 있어서, 그걸로 항상 업무를 요청하게 하는 프로세스를 만들거든요.

임원들의 참여가 중요한 게, 임원분들도 항상 말이나 텍스트로 던지는 게 아니라, 업무를 요청을 하는 거를 담당자를 정확하게 정하고, 마감일을 명확하게 정하고, 이게 긴급인지 보통 수준의 우선순위인지 긴급하지 않은 건지 잘 정하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게 중요한데, 밑에 직원이 임원한테 강요할 수 없으니까 임원이 알아서 잘 참여해주는 게 이 프로세스가 정착되는데 중요한 거고. 실무진들도 간섭받고 그러는 게 아니라, 본인들도 편해져요. ‘아맞다’가,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실무자가 거짓말을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웃음). 서로 명확하려면 업무를 그렇게 주고받고, 실무자들도 따로 포스트잇이나 엑셀로 정리하지 않더라도 툴에 올라와 있는 것들을 보고 업무를 명확하게 확인하고 업무에 안 올라온 거는 업무를 요청을 안 한 거니까. “대표님 거기다 안 올려주셨는데요?”라고 저희 직원들은 그러거든요. 그럼 제가 “아, 미안해. 내가 올려줄게” 이렇게 하게 되니까 서로 자연스레 윈윈하는 모양이 되는 거죠.

남혜현: 플로우 대표님이 플로우에 안 올리면 심각한 문제 아닙니까(웃음).

이학준: 그러니까요, 저도 이제 가끔 급할 때는 채팅으로 툭툭 던지고 할 때가 있는데,

심스키: 그러니까, 이게 플로우 대표조차도 그거 올리는 거를 안 하는데, 저희 같은 회사들이 그게 잘 안 되는 거죠.

남혜현: 습관을 고치는 게 협업툴이 잘 도입이 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것 같긴 해요.

심스키: 기업의 이런 툴들은 단순히 기술을 제공하는 게 아니고 문화를 바꾸고 프로세스를 바꾸는 일을 해야 돼서 더욱더 어려운 거 같아요.

남혜현: 어, 뭔가 되게 있어보이는 말이네요(웃음).

심스키: 하하하하하, 나야! 그러면 이제 플로우라는 툴에 대해서는 대충 이해가 되는 거 같은데, 이번에는 이학준 대표라는 개인에 대해서 좀 얘기를 해주실까요? 제가 알기로는 이학준 대표가 웹케시라는 회사의 직원이었다 갑자기 지금 플로우란 회사의 대표가 됐는데 그 과정을 좀 소개해 주시겠어요?

이학준: 아, 네. 저는 2009년도에 IT업체인 웹케시에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해고요, 우연히 들어갔어요(웃음).

남혜현: 아, 첫 직장이에요?

이학준: 네, 첫 직장이 거기였고요. 저는 사실은 행정전공인 문과생이었어요.

남혜현: 아, IT 전공자가 아니세요?

심스키: 문송합니다(웃음).

이학준: 네, 웹케시에 입사했는데, 당시에 웹케시가 시스템화가 되게 잘 되어 있었어요. 프로젝트 관리시스템, 원가관리 시스템, 지식관리 시스템, 그룹웨어 같은 것들이 잘 되어 있어서 다행히 제가 시스템에 있는 자료들을 보면서 공부를 되게 많이 했거든요. 나름 열심히 살았던 것 같은데 그런데 저는 일부러 열심히 일하려고 했다기보다는 재밌어서 했던 거 같아요. 정말 저는 재밌어서 일을 하다 보니까 좀 빨리 습득하게 됐었고 승진도 어느 정도 빨리했던 케이스였고요.

그러다가 플로우를 만들게 된 계기는 회사에서 그룹웨어를 고도화하고 새롭게 만드는 프로젝트가 하나 있었는데, 메일을 뭔가 고도화해야 되는데 메일이 사실 메일이지, 이걸 뭐 고도화할 게 없는 거예요. 바꿔봤자 디자인이나 좀 바꾸고, 이상한 기능 넣어봤자 못 쓸 것 같고. 그때 보니까 직원들이 다 네이버밴드에다가 영업팀은 방 만들어 가지고 외근 나가면 거기다 일정 등록해 놓고 나가고 영업한 거 메모해 놓고 나가고 하더라고요. 아, 이런 거를 차라리 만들어야겠다고 해서 당시에 이제 플로우란 이름은 아니었고 ‘콜라보’라고, 당시에 플로우의 전신, 베타모드 같은 게 있었어요. 다행히 직원들이 좋다고 잘 써주시더라고요.

그러던 찰나에 이제 웹케시라는 회사의 아이덴티티가 기업용 핀테크 회사거든요. 금융 IT 전문 회산데, 협업툴을 전문으로 사업을 하기에는 정체성이 안 맞잖아요. 그래서 당시의 회사 회장님과 대표님하고 협의를 해가지고 우리가 이거를 정말 글로벌하게 성공할 자신이 있는데 이거를 따로 TFT로 빼달라고 했었어요,  당시에는. TFT로 빼주면 내가 진짜 잘할 자신이 있다. 월급을 깎아도 좋다, 난 이거 무조건 하겠다라고 했더니, 그 당시 대표님과 회장님이 협의하시더니 그러면 사내벤처로 나가서 하면 어떻겠냐고 툭 던지셨어요, 제가 그걸 확 물었죠(웃음). 그래서 이제 사업을 해보겠다는, 그 당시에는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지 힘든 일이었는지 몰랐는데 하고 싶더라고요. 하고 싶어서 앞뒤 안 가리고 나와서 지금까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심스키: 이상한 사람인 거야, 회사에서 그룹웨어를 고도화하라고 시켜 놨더니, 뭐 이상한 걸 만들어 가지고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가지고(웃음).

남혜현: 그러면 지분은 웹케시 지분인가요?

이학준: 웹케시 지분도 있고요, 제 지분이 가장 많기는 하고요.

심스키: 보통 사내벤처할 때는 회사 지분도 조금 들어가고 창업자 지분도 들어가고 그렇죠.

남혜현: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독립을 해서 사업을 한다는 게

심스키: 사내벤처로 성공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이 네이버죠. 네이버가 삼성SDS의 사내벤처로 시작을 했거든요.

이학준: 네이버처럼 됐으면 좋겠네요(웃음). 그래도 다행히 제가 사내벤처 출신이라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웹캐시가 아무래도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다 보니까 제가 영업도 알음알음 부탁할 일도 많이 있었던 거 같고요.  여러가지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주셨죠, 지금도 많이 도와주고 계시고요.

남혜현: 웹케시에서는 플로우를 쓰겠네요?

이학준: 당연하죠. 거기는 사실은 사내에서 메일을 거의 안 써요. 채팅하고 플로우에서 다 하시고요,  사내메일 시스템은 안 쓰고 영업이나 외부와 주고받는 문서가 있는 부서만 메일을 쓰시고요,  사내 엔지니어부터 거의 다

심스키: 진짜 그런 거 있으면 좋겠어요. 이메일에 딱 들어온 거는 자동으로 업무가 딱 프로세스로 할 일 목록 같은데 딱 들어가고

남혜현: 알아서 경중을 판단해서,

심스키: 메신저로 누가 나한테 얘기한 것도 할 일 목록에 딱 들어가고 전화로 온 것도 할 일 목록에 딱 들어가고.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할 일 목록만 딱 보면 내가 언제까지 무슨 일을 해야 되는구나를 딱 알 수 있는

이학준: 그렇죠, 안 그래도 고객분들이 그런 얘기를 많이 하세요

남혜현: 방금 말씀하신 그 정도 수준의 고도화가 되려면 아직 멀었을 것 같긴 한데요,

심스키: 그러니까 메신저 대화에서 AI가 캡처를 해 가지고 ‘아 이건 일이구나’하고 딱 넣어 주고 이런 게 돼야겠지.

이학준: 문제는 100% 정확하지 않다는 게 문제다 보니까 안 맞으면 사람들이 또 이게 오류라고 생각을 할 테니까,

남혜현: 어차피 또 한 번씩 확인을 해야 될 거 같고.

심스키: 또 이게 만약에 할 일이었는데 할 일 목록에 안 들어가면 이게 나중에 중요한 일을 안 했으면 난리 나는 거겠죠. 그런 문제가 있군요.

남혜현: 협업툴의 시장 규모도 궁금해요. 추산을 할 수 있나요?

이학준: 외국의 어떤 리서치 기관의 자료가 있어요. 몇 빌리언달러. 그런데 별 의미가 없더라고요. 이게 조사를 하면서도 과연 의미가 있나 싶어요. 몇조원의 규모다, 몇천억원의 규모다 이렇게 말씀을 안 드리고요. 우리 주변에 회사가 굉장히 많은데 그 중소기업이 다 우리의 잠재고객이 될 수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아직까지도 단톡방에서 일하는 기업이 80~90% 다. 거기의 10분의 1만 잡아도 어마어마한 매출이다,

심스키: 만약에, 얼마인지 모르지만 한 사람당 만원이다 그러면, 만원 곱하기 대한민국 직장인이지.

이학준: 어떤 특정 영역에 특화된 솔루션이면 시장 규모 추산에 의미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저희 고객을 보면 업종의 구분 없이 문의가 많이 들어와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도 “어느 업종에서 많이 써요? 어떤 규모에서 많이 써요?” 하는데, 실제 데이터를 까봐도 공통점을 못 찾겠는 거예요. 자동차 제조도 있고, 몇천명 씩 만 명씩 되는 데도 있고 조그만 데는 두 세명이 돈 내고 쓰는 고객도 있고 하다 보니까. 처음에는 저도 이걸 어떻게 세그멘테이션해서 마케팅을 하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결국 저희가 내린 결론은 업종이나 규모가 아니라, 그냥 회사에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고 싶어 하는 리더 한 명을 잘 잡는 게 맞다, 그 사람이 총대 메고 리더십을 가지고 잘 도입하게 도와주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

남혜현: 비싸요?

이학준: 안 비쌉니다. 저희가 유저당  한 4,900원 정도 해요. 오늘부터 쓰시면 됩니다(웃음).

남혜현: 글로벌 진출도 목표 중에 하나잖아요? 근데 사실은 언어 문제도 있고 하니까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특히 외국은 슬랙도 있고요.

이학준: 이미 저희가 영어버전이나 이런 부분은 다 개발되어 있는 상태고요. 미국에도 법인 설립까지 해놨고 론칭하는 것만 앞두고 있고요. 사실 저희가 나가서 슬랙하고 싸울 시장은 아닌 것 같아요. 슬랙이 갖고 있는 시장은 명확한 거 같아요. 왜 그러냐면 슬랙은 IT 회사나 스타트업들이 되게 좋아하거든요. 슬랙의 태생 자체나 바이럴이 된 이유를 보면, 슬랙은 메신저예요. 메신저 기능이 정말 특화되어 있습니다. 근데 이제 해외는 우리처럼 다양한 기능들을 뭔가 이렇게 묶어서 쓰는 기능도 있지만 메신저 하나에 집중하고 다른 툴은 다 연동해서 써라, 이런 개념이거든요. 슬랙이 연동이 굉장히 파워풀하게 잘 돼요. 그거 때문에 되게 좋아하시는데,

사실은 미국도 마찬가지겠죠. 미국에도 전통산업이 있을 거고, 슬랙에서 기능을 연동하고 이런 걸 못 하시는 업종이 굉장히 많이 있을 거고요. 한국에 있는 기업인데 미국에 법인을 세워놓은 국내 기반의 기업도 있으니까 저희가 충분히 노릴만한 시장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심스키: 그거랑 좀 비슷한 거 같아요, 제가 옛날에 봤을 때는 페이스북 워크플레이스란 좀 비슷한 느낌인 것 같아요. 근데 그건 잘 안 되잖아요?

이학준: 그건 잘 모르겠어요. 수치를 잘, 협업툴 시장이 슬랙 말고는 매출이 얼마라고 제대로 공표한 기업이 많지 않아요.

심스키: 큰 회사들은 자기네가 업무를 할 때 필요한 어떤 시스템을 개발해 쓰다 보니 그걸 제품화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네이버도 그렇고 카카오도 아지트라는 걸 자체적으로 쓰고 있잖아요. 그걸 외부에 팔려고 노력을 하고 있나요?

이학준: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심스키: 카카오 내에서는 그걸 엄청 잘 쓰더라고요.

남혜현: 카카오 내에서는 아지트나 메신저로 얘기 안 하고 전화를 걸면, 너무 큰 일이라고 생각을 한대요(웃음). 얼마나 큰 일이길래, 전화를 해? 이렇게요.

이학준: 거기도 보면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카카오나 네이버나 개발자 중심의 회사니까 그런 걸 만들 수 있는 거예요. 근데 우리나라의 큰 대기업이나 유통, 금융 회사들은 그걸 만든 여력이 사실 없어요. 그래서 많이들 오해를 하시는 게 “대기업은 다 자체적으로 만들어 쓰는 거 아니야?”라고 하시는데 그들도 솔루션을 사다가 커스터마이징을 하면 했지, 자체적으로 처음부터 채팅 모듈부터 만들어내는 회사는 별로 없습니다.

심스키: 옛날에는 마이크로소프트나 IBM 이런 걸 주로 썼어요. 메신저로 클릭하면 인터넷으로 전화가 되고 뭐 이런 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근데 다 없어지는 것 같아요.

남혜현: 너무 옛날 시대 이야기로 들려서(웃음).

심스키: 옛날 아니야, 불과 10년 전 이야기야.

남혜현: 네, 맞네요. 그럼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이학준: 국내가 당연히 1순위 시장이고요. 국내에 있는 아까 말씀드린 전통 산업들. 물론 IT에  있지만 외산 솔루션 보다는 국내 솔루션의 장점을 보고 찾으시는 분들을 저희가 만나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할 거고요. 국내 1위는 일단 먼저 찍어야죠. 그다음에 순차적으로 미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이라든지, 미국의 전통산업이라든지 그들의 페인 포인트는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저희도 “100% 너네 미국 진출 전략이 뭐야?”라고 하시면 없어요(웃음). 일단은 20개 30개라도 모델링해서, 그 사람들 얘기를 많이 듣고 우리가 제품을 잘 만들어 보자. 국내도 그래왔던 거 같아요. 저희가 잘 될 거야 라고 해서 만든 기능이 대박 친 경우는 별로 없고, 고객이 필요하다고 해서 만든 기능이 항상 딴 기업에 영업 가면 “그 기능이 있어요?”하고 물어보시고 “아, 있지요”하고 꺼내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고객의 소리를 많이 듣고 잘해주는 게 저희가 앞으로도 계속해야 될 방향성이고 계획인 것 같습니다.

남혜현: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있을 때마다 꼭 좀 전해 주세요.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일동: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