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로 ‘브롤스타즈’ 등으로 국내서 인지도를 쌓은 외국계 게임사 ‘슈퍼셀’이 선정됐다. 지난해 메인스폰서였던 에픽게임즈에 이어 2년 연속 해외 기업이 지스타의 얼굴이 됐다. 매년 가장 큰 규모로 지스타에 참여해온 넥슨은 올해 부스를 꾸리지 않는다. 그자리를 올해는 슈퍼셀 외에도 구글, 유튜브 등의 외국 기업이 채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2019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가 슈퍼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슈퍼셀 외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기업은 크래프톤, 구글코리아, X.D 글로벌, 유튜브 등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슈퍼셀이 메인 스폰서가 된 배경과 관련해 “슈퍼셀이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이 되고, 유치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스폰서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다만, 넥슨이나 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형 게임사의 참여가 저조한 것과 관련해서는 “게임사가 많이 참여해주길 바라지만 (결정은) 개별 기업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지스타 2019 B2C 부스 배치도. 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펄어비스, LG유플러스, 넷마블, 슈퍼셀, 아프리카TV, 구글코리아, 창업진흥원, 유튜브, LG전자 등의 이름이 보인다.

3일 기준 지스타 참가업체는 총 30개국의 664곳이다. 이들이 B2C 1789부스, B2B 1105 부스로, 총 2894부스를 꾸린다. B2C 부스는 마감이 된 상태지만, B2B 부스의 경우 아직 신청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적은 지난해 2966 부스 대비 98% 수준이다. 조직위원회 측은 “B2B 접수 마감이 아직 남은 상황에서 작년 기록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람객이 관심 있을 B2C의 주요 참가 업체로는 펄어비스, 넷마블, 슈퍼셀, 아프리카TV, 크래프톤, 구글코리아, 유튜브, LG전자와 LG유플러스 등이다. 펄어비스와 구글코리아(창업진흥원, 유트브)가 각각 200부스, 220부스로 가장 큰 규모의 전시 공간을 확보했다. 넷마블, 슈퍼셀, 아프리카TV, 크래프톤, 그라비티 등이 각 100부스 씩 전시를 한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왼쪽)과 이인숙 지스타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조직위원회 측은 올해 지스타가 5G 생테계를 겨냥한 글로벌 IT 기업의 참가와 신규 국가의 게임기업 참여 등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셀, 구글코리아 같은 기업이 참여한 것 외에도 독일, 핀란드, 몰타 등의 국가들이 해외 공동관을 마련해 지스타를 처음 찾는다.

강신철 위원장은 “글로벌 인지도를 자랑하는 해외 기업이 2년 연속 메인 스폰서라는 점에서 앞으로 ‘지스타 ‘운영에도 특별한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재작년부터 해외 게임사 및 공동관 유치를 위한 홍보 노력이 점차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사 3사 중 최초로 최근 5G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 LG유플러스가 참여하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다만, LG유플러스가 어떤 콘텐츠로 지스타를 찾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