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1

화이트, 옐로, 그린, 블랙, 퍼플, 레드의 여섯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라벤다 느낌의 퍼플 컬러에서 고급형 모델의 느낌이 난다.

아이폰 XR과 동일한 6.1인치 LCD를 탑재했다. 트루톤 디스플레이, 터치해서 깨우기 등의 기능이 들어간다. 위와 아래의 스피커를 활용한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이 탑재됐다. 여기까지는 거의 기존에 있던 기능이다.

카메라는 알려진 것보다 이질적이지 않다. 후면 컬러와 카메라 부분 컬러를 완벽하게 일치시켜 렌즈 부분만 눈에 띄는 형태다. 1200만 광각, 1200만 초광각 카메라가 듀얼로 들어간다. 카메라 성능이 매우 높아졌다. 뉴럴 엔진을 개선해 기존 카메라보다 디테일을 더 살릴 수 있다. 스마트 HDR이 기본 탑재돼 있다. 두개의 카메라로 스튜디오 모드를 실행할 수 있다. 주변 밝기를 인식해 나이트 모드를 자동 실행한다. 줌은 총 2배다.



구글 픽셀의 나이트샷과 비슷한 나이트 모드,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고 사진을 밝게 만든다

동영상 촬영 시에도 탭 한 번으로 두 카메라를 오갈 수 있다. 슬로우모션, 타임랩스, 동영상 촬영 안정화 등의 기능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영상을 찍으면서 사진을 찍는 기능(퀵 테이크)이 탑재됐다. 원래 있던 기능이지만 UI가 사진을 찍는 것과 유사해졌다.

셀피 카메라(트루뎁스 카메라) 역시 1200만 화소를 탑재했으며, 4K 60fps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슬로우 모션 비디오가 전면 카메라에 처음으로 들어갔다. 슬로모셀피를 줄여서 슬로피라고 부른다.

AP는 A13 바이오닉으로 개선됐으며, CPU와 GPU 모두 갤럭시 S10에 들어간 스냅드래곤 855보다 좋은 성능을 낸다고 발표했다.

배터리는 아이폰 XR보다 1시간 더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699달러부터 시작한다. 아이폰 XR보다 50달러 저렴한 가격이다.

 

아이폰 11 프로

의료용 수준의 금속(서지컬 스틸)을 사용했다. 미드나잇 그린 컬러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색상을 선보인다.



미사일이 나갈 것 같다

밝기가 1200니트로 상당히 높아졌다. 조명으로 쓸 수 있을 수준이다. 1000니트가 넘으면 낮에도 컬러가 그럭저럭 잘 보인다. 명암비 등에서 많은 변화가 있으며 화면은 OLED다. 화소 밀도는 458ppi이며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 XDR이라고 부른다. 5.8인치와 6.5인치 2종이다. 큰 제품은 프로 맥스로 부른다.

AP로 A13 바이오닉을 탑재했다. 머신러닝과 저전력이 특징이다. CPU와 GPU 외 머신러닝을 관장하는 뉴럴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초당 1조 연산을 할 수 있다. 성능을 30% 정도 올리면서 배터리 사용량은 15% 줄였다. 아이폰 XS보다 4시간, 아이폰 XS Max보다 5시간 더 사용할 수 있다. 18W 충전기로 빠른 충전을 지원한다.

3D 터치가 빠지고 햅틱 터치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카메라가 사각형 안에 들어가 있다. 무광의 폰 후면 컬러와 카메라 모듈 컬러를 완벽하게 일치시켜 이질감이 덜한 아이폰 11과 다르게, 본체와 모듈의 컬러를 다르게 만들었다. 모듈 쪽이 더 어두워 더 크게 눈에 띈다. 이질적이고 불편하다기보다 굉장한 전문 장비 같은 느낌이다.

군용 아이폰(아님)

카메라 모듈에 맞춰 케이스도 허전하게 변했다

카메라는 1200만 광각, 1200만 망원, 1200만 초광각으로 구성했다. 줌은 11과 마찬가지로 0.5에서 2배까지 찍을 수 있다. 카메라 품질이 11과 마찬가지로 높아졌다.

멀티 카메라, 뉴럴 엔진과 프로세서의 합작(딥 퓨전)으로 2400만 화소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9개의 사진을 합쳐서 만든다.

영상에 세 개의 카메라와 프로세서를 모두 동원해 카메라 모드를 바꿀 때 색감과 디테일을 보존한다. Filmic 프로 앱을 사용하면 모든 카메라를 동시에 화면 안에서 쪼개보며 촬영할 수 있다.

햅틱 터치를 지원한다. 3D 터치가 사라졌다는 의미다.

가격은 11 프로가 999달러부터, 11 프로 맥스가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아이폰 XS들과 같은 가격이다. 아이폰 8은 449달러, 아이폰XR은 599달러로 인하한다.



 

총평

아이폰 11이 아닌 아이폰 XSS로 불러도 될 정도로 큰 변화가 없다. 기대를 모았던 3D 스캐닝과 AR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노치의 변화도 없다. 카메라 모듈과 프로세서 변경을 제외한 두드러진 변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왠지 부족해보였던 아이폰 XR에 비해 아이폰 11의 외관이 잘 다듬어져 XR과 다른 선전이 예상된다. 미국에서 9월 20일 출시한다. 한국 출시일은 밝혀지지 않았다.

뭐가 플래그십이고 뭐가 보급형인지 모르게 하는 전략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